로켓롤은 턴제 대전형 게임으로, 맵 위에 각자의 캐릭터들을 배치시켜 놓고 턴이 돌아 올 때마다 자신의 캐릭터를 발사해 상대방 캐릭터들을 모두 맵 밖으로 밀어내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룰은 이와 같이 매우 단순하며 조작법 또한 쉬워서 초보자도 금새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로켓롤의 게임플레이는 슈팅 요소와 전략 요소들 또한 매우 풍부하게 내포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은 구슬치기나 포켓볼의 공과 같이 현실 물리법칙에 충실하게 영향을 받으므로 유저는 슈팅 시 각도, 힘, 거리 등을 감각적으로 조절하여야 하며, 여기에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조합해 스스로 진형을 짜기도 하고, 맵 상의 지형과 오브젝트, 그리고 피아 캐릭터들의 위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체스나 장기처럼 수를 읽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카툰풍의 따뜻한 그래픽과 귀엽고 개성적인 캐릭터들은 기존 PC게임의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마치 비디오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3D게임에도 불구하고 화면이 어지럽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입니다.
귀엽지만 나름대로 박력있는 캐릭터들
로켓롤의 캐릭터들은 누구나 좋아할만한 귀여운 캐릭터들이지만 사실 그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열혈만화물을 보는 듯한 정열적인 필살기 대사, 온몸을 날려 호쾌하게 적을 밀쳐내는 모습 등 로켓롤의 캐릭터들에게는 나름대로의 박력이 숨어있습니다. 단순히 귀엽기 만할 뿐 아무런 개성이 없는 캐릭터들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특유의 세계관과 재미있는 게임플레이 요소들이 조화된 레벨들
세기말 이후의 지구, 황폐화된 지구에 버려진 사람들, 점차 소생되어 가는 자연과 문명, 어떻게 보면 암울할 수도, 또 어떻게 보면 희망적일 수도 있는 로켓롤의 세계는 각 레벨들에 밝고 명랑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레벨들 속에는 구멍, 쿠션블럭 등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게임플레이의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되어 있습니다
쉽지만 심오한 게임 플레이
한번의 슈팅을 할 때는 항상 다음 수를 읽어야 하고, 보다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생각해야만 게임을 유리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로켓롤의 특징입니다. 그렇지만 이를 위해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Str, dex따위가 어떤지 학습해야 할 필요도 없고, 매뉴얼을 보며 조작법을 숙지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게임을 해보면서 감각을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체득될 수 있을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