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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보고서 #898 :
원인불명의 범죄 급증
내용 요약 :
도시의 범죄율이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범죄는 폭행치사로,
28퍼센트나 증가했다.
디킨슨 요원 : 토마스, 어영부영 있지말고 어서 가자구.
사람들이 두려워하니 얼른 해결을 봅세. 따라오게, 현장은 이쪽이야.
이런 일 하기엔 이제 너무 늙어버린 것 같아.
테잎 아래로 들어오게.
<테잎 밑으로 들어간다.>
디킨슨 요원 : 부지런히 움직이자구. 우리가 얘기하는 동안에도 시체는 계속 썩고 있을거야.
<디킨슨을 따라간다.>
디킨슨 요원 : 순찰했던 경관이 말하길, 현장에 마네킹이 있다더군.
'매치 메이커(중매쟁이)'랑 똑같아. 빌어먹을 도시 전역이 정신나간 살인마들로 들끓고 있구
만.
디킨슨 요원 : 옘병, 왜 그놈들은 맨날 이런 구더기 가득한 쓰레기통에서만 살인을 저지르는거지?
딸랑 한번이라도 약쟁이랑 깡패새끼들 없는 쾌적한 곳을 고를수는 없는거야?
좀 어두컴컴하지 않은 곳으로 말야.
<갑자기 쥐들이 튀어나온다.>
디킨슨 요원 : 깜짝이야! 하마터면 쏠뻔했잖아.
어서 갑세. 여긴 너무 사람을 소름끼치게 만드는군.
디킨슨 요원 : 자네의 멍청한 차 좀 두들겼다고 내 손전등이 나가버렸군.
자네 걸 키자구. 자네가 어두운 곳에 공포증이 있다고 들었네만.
<손전등을 켠다.>
경찰 무전 : 114호. 114호. 보고바란다. FBI가 도착했나?
베커 경관 : 여기 베커. FBI가 현장에 도착했다. 이상.
경찰 무전 : 알았다.
디킨슨 요원 : 토마스 요원, 이쪽은 베커 경관이라네. 베커가 순찰중에 시체를 발견했네.
베커 경관 : 이쪽입니다. 요원님들.
<살해 현장으로 간다.>
디킨슨 요원 : 이런, 미친 새끼같으니.
<핸드폰이 울린다.>
토마스 요원 : 토마스입니다.
로사 : 안녕하세요 토마스. 루테넌트 로사예요. 이번에도 당신의 기술 보조를 맡게 되었네요.
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 덕분에 사건 현장에서 조사하고 수집한 증거들을 바로 제게 전송해 분석
을 의뢰할 수 있어요.
결과가 나오면 제가 당신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거는거죠.
좋습니다, 일을 시작해 보자구요. 제일 먼저 할 일은 사인 조사예요.
직감적으로 증거가 있다고 느껴지는 곳에서 감식 장비를 꺼내세요.
시스템이 알아서 상황에 적합한 도구를 선택해주기 때문에, 그 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감식장비를 꺼낸다.>
로사 : 자외선 등을 시체에 사용해서 외상을 찾으세요.
상처 부위가 밝은 자주색으로 빛날거예요.
<상처를 찾은 후에 감식장비를 교체한다.>
<상처부위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로사에게 전송된다.>
로사 : 잠시만요. 흠..... 손으로 목이 졸렸네요. 손자국이 선명한걸 보니, 완력이 대단하네요.
그리고... 밝기의 차이로 보아 범인은 오른손잡이구요. 그리고 오른손 검지가 없어요.
아직 뭔가 더 있을거예요, 좀 더 찾아보세요.
<감식장비를 교체한다.>
로사 : 현장에 레이저 등을 비춰보세요. 증거가 될만한게 있다면, 밝은 녹색으로 빛날거예요.
디킨슨 요원 : 이봐, 베커. 불을 꺼주게. 레이저 조사는 어둠속에서 해야 더 효과가 있거든.
<식탁에 앉혀진 마네킹의 뺨을 비춘다.>
<줌 인/줌 아웃하여 모니터에 전부 담은 후, 스캔하여 로사에게 전송한다.>
로사 : 이미지를 전송받고 있습니다. 바로 이거예요. 동일범 소행이예요.
토마스 : 범행 수법이 같나요?
로사 : 우리가 매치 메이커라고 부르는 자의 수법이예요.
젊은 여성을 살해한 후에, 남성 모양의 백화점 마네킹과 같이 놓아두는거죠. 마치 회화작품의 한
장면처럼.
마네킹의 얼굴엔 항상 마크가 그려져 있어요.
토마스 : 흠, 범죄 기록을 검색해봤을땐 어때요? 그 살인마가 항상 같은 마크를 그려놓는다에 내기를
걸죠.
로사 : 그런 기록은 없네요.
디킨슨 요원 : 베커! 현장에서 담배피우면 안돼!
베커 : 담배 안 피웠어요!
디킨슨 요원 : 뭐야, 그럼 여기 다른 사람이라도 있다는 거야?
이런, 여기서 새어나오고 있어!
디킨슨 요원 : 제기랄. 담배 냄새가 나는군.
<책상 위의 재떨이에 다가간다.>
디킨슨 요원 : 그 자가 바로 이 위에 있다. 지원 요청해, 당장!
베커 : 베커 경관이다. 스타크 4번가에 즉시 지원이 필요하다. 살인 용의자가 아직 건물 안에 있다.
경찰 무전 : 지원병력이 출발했다. 10분 내로 도착할 것이다.
베커 : 알았다.
디킨슨 요원 : 베커와 내가 비상계단을 따라 올라가볼테니, 자네는 여기 남아 지원을 기다리게.
<불이 꺼진다.>
디킨슨 요원 : 빌어먹을, 좋아. 지금 우리랑 해보자는 거군.
계획 변경이다. 베커, 자네가 저 문을 열어보게. 토마스, 자네는 건물을 뒤져서 불이 다시 들
어오게 하고.
베커 : 아무도 없습니다, 요원님.
디킨슨 요원 : 신속하게 행동해야 하네, 갑세!
아, 그리고 부탁하나만 하지, 조심하게나.
<체크포인트 세이브>
<핸드폰이 울린다.>
베커 : 토마스 요원님? 베커 경관입니다. 그들이 신종 마약을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디킨슨 : 이리 줘봐. 토마스, 디킨슨일세. 자네 있는 쪽에 한 놈이 가고 있네.
약쟁이같은데, 무슨 약을 맞았는지 극도로 흥분해 있어.
토마스 : FBI 요원이다. 순순히 나오지 않으면 무력을 행사하겠다!
<급습해오는 적을 무찌른다.>
로사 : 맞아요. 도시는 지금 그런 녀석들로 바글바글해요, 토마스.
약물중독자, 부랑자, 싸이코들이 끔찍할 정도로 많아지고 있어요,
그자들은 각양각색이지만 하나같이 폭력적이죠. 조심하세요.
<계단을 올라간다.>
<퓨즈박스를 찾아서 레버를 올리면 쇼트된다.>
<주인공은 쇼크로 나가 떨어지고, 떨어뜨린 총을 누군가 집어간다.>
<진행하다보면 옆 건물에서 디킨슨이 소리친다.>
디킨슨 : 토마스! 토마스! 대답해! 무슨 일이였나? 폭발음을 들었어.
토마스 : 네, 네, 전 괜찮아요. 퓨즈박스가 나간거예요.
아무래도 함정에 빠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의자가 제 총을 가졌어요.
디킨슨 : 뭐야? 대체 어쩌다 그런거야?
여기 이 소방용 도끼를 던질테니까 그걸 가지고 길을 내게.
길이 막혀있으면 언제든지 주변을 살펴봐, 그러면 길을 뚫을만한 도구가 있을거야.
또 도끼나 쇠망치같은 것들은 무기로도 쓸 수 있어. 파괴력은 굉장하지만 대신 느리지.
머리통을 날려버리는데는 파이프가 더 빠를지도 몰라. 편한데로 하게.
토마스 : 고맙습니다.
디킨슨 : 그래, 은혜는 나중에 갚으라구. 베커와 나는 다른 길을 둘러볼거야. 몸조심하게.
아, 한가지 더. 만약 고약한 상황에 놓이거들랑 자네의 테이저총을 사용해서 적들을 기절시켜버
려.
누가 자넬 따먹으려고 달려들 때에는 그게 최고야.
<계속 진행하다보면 누군가에게 습격당한다.>
정체불명의 남자 : 자기 총의 총구에 겨눠지는 기분이 어때?
잘들어 이 자식. 서로를 위해 참견하지 말자고.
우리 둘은 같은 정의의 길을 걷고 있는거잖아?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정체불명의 남자 : 그리고 그 길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틀어졌군.
디킨슨 : 손들어, 당장 무기를 버려라!
<디킨스와 베커 경관이 남자에 의해 사살된다.>
정체불명의 남자 : 죽을 준비는 됐나? 토마스 요원.
곧 사신이 또 다시 이곳을 찾게될거야.
<바깥으로 내던져진다.>
Chapter 2
내부보고서 #230 :
도시 전반에 걸친 이상한 새들의 죽음
내용 요약:
현재 도시의 거리들과 공원들에 새들의 사체가 널려 있다.
심한 곳들은 글자 그대로 수천개의 사체가 보고된 반면,
다른 장소에서는 아주 적은 수만 발견되었다.
<자신의 집에서 토마스가 깨어난다.>
정체 불명의 남자 : 안녕하신가, 이단.
토마스 : 뭐...? 누구...?
당신 누구야? 어떻게 된거지?
정체 불명의 남자 : 진정하게나. 나는 말콤 밴혼이라고 하네.
자네 아버지와는 오랜 친구였지.
토마스 : 맞아요, 기억 나네요. 아주 오래 전이죠.
하지만 왜 당신이 지금 여기에 있는거죠?
말콤 : 어젯 밤에- 그래, 나는 근처에 있었네. 불행한 사건현장 근처에 말일세.
자넨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지.
토마스 : 수사관들은-
말콤 : 그들은 죽었어. 자네 총에 맞았지.
자넨 이 일로 문책당하게 될거야.
토마스 : 웃기지마세요! 전 사실 그대로 말할거예요!
말콤 : 뭘 말인가? 진실을 말한다고? 그들은 이미 진실이 뭔지 결정해 놓았다네.
토마스 : 이건 말도 안돼. 전 수사국을 포기할 수 없어요.
말콤 : 그건 이미 자네에게서 멀어진 일이야. 이젠 내 말을 듣고 스스로를 구하게나.
문밖의 목소리 : 문을 열어라, 경찰이다!
토마스 : 빌어먹을.
말콤 : 자네 짐을 챙겨서 길 건너 지하철역으로 오게나. 거기서 봅세.
문밖의 목소리 : 토마스 요원. 그 안에 있는 거 알고있다! 당장 문열어!
말콤 : 이단, 날 믿어야 하네. 난 자넬 돕기 위해 여기 있는거야. 어서 가!
<토마스가 비상계단을 통해 탈출한다.>
<위에서 말콤의 목소리가 들린다.>
말콤 : 오... 죄송합니다 경관님. 자고 있던 바람에 늦었네요.
토마스씨가 어딨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경관 : 여기서 뭘 하고 있었죠?
말콤 : 제 이름은 말콤 밴혼입니다. 이 집 식구들의 오랜 친구지요.
여기서 지내라고 절 초대해놓고선, 오늘 제가 도착하는걸 잊었나 봅니다.
경관 : 얌전히 계세요. 잠시 가택수색을 실시하겠습니다.
<삽을 찾는다.>
<삽으로 번호자물쇠를 부순다.>
<계속 진행한다.>
<쓰레기통에 있는 사진을 감식장비를 이용해 스캔한다.>
로사 : 이미지 데이터를 받고 있어요. 당신 행운아군요, 토마스. 제가 여전히 랩에 있다니.
토마스 : 천만 다행이네요. 그들이 그쪽과의 연락을 막아놨을거라 생각했어요.
로사 : 고려중인 것 같아요. 아직은 그런 일이 벌어지진 않았지만.
토마스 : 전 그들을 죽이지 않았어요.
로사 : 알아요, 토마스. 음, 제가 어디까지 알고있는 건진 확실치 않지만,
아직까지 당신을 믿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네요.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토마스 : 알겠어요. 어.. 사진들은 어때요?
로사 : 흠... 그럼 지금부터는 편하게 얘기할께요. 호, 이건 당신 사진이예요, 토마스.
당신 아파트 안이군요. 작년 크리스마스 파티 때 이 커다란 쇼파가 있던게 기억나거든요.
골목 건너편에서 찍혔군요.
토마스 : 지하철역에서 말이죠?
로사 :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 표면에 얼룩들이 보이네요.
적당한 표본을 찾아서 제게 보내줘봐요.
<표본을 찾아 감식장비로 스캔한다.>
로사 : 좋아요. 화학성분을 분석할께요.
흠... 그 액체는 C-41 칼라 사진 현상액이예요.
직접 사진을 현상하고자 하는 사진촬영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있죠.
이런식으로 직접 현상하면 사진관에 현상 기록을 남기지 않을 수 있어요.
토마스 : 가만, 그러면 이 사진들도 여기서 현상된 건가요. 여기 역사 어딘가에서?
로사 : 그게 제 추측이예요.
<내려와 있는 셔터쪽으로 가면 누군가가 습격해온다.>
<적을 무찌르고 그가 가지고 있던 크로우바로 셔터 왼쪽에 있는 박스를 열고 버튼을 누른다.>
<계속 진행하면 전화가 걸려온다.>
토마스 : 토마스입니다.
말콤 : 밴혼일세. 시간이 없으니 아무말 말고 잘 듣게.
경찰이 지금 자네 아파트를 수색, 아니, 거의 뒤집어엎고 있다네.
그들은 자네의 결백을 믿지 않는 모양이야.
토마스 : 하지만 전 결백하다구요.
말콤 : 나도 알아. 자네가 그걸 증명해야 하네.
한가지 더. 자네는 특별한 재능이 있네. 우리들 중 아주 소수만이 가질 수 있는 재능말일세.
이것에 대해 자세하게 토론할 시간은 없지만, 자네의 타고난 재능을 믿도록 하게, 거기 의지해.
이제 끊어야겠네. 정신 바짝 차리게나.
<자물쇠가 잠긴 문이 있다. 쇠망치를 찾아 자물쇠를 내려친다.>
<계속 진행한다.>
토마스 : 토마스입니다.
말콤 : 이단, 밴혼일세.
토마스 : 그나저나 대체 이 번호는 어떻게 아시는거죠?
말콤 : 난 자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있다네, 이단.
자네 아버지가 죽은 뒤로 난 자네를 죽 지켜봐왔지.
자네가 스스로 찾아내길 기대하면서. 자네의 잠재능력을 말이야.
토마스 : 제 잠재능력이요?
말콤 : 그래, 자네는 훌륭한 수사관이 되었네.
훈련 때문도 아니고, 운이 좋기 때문도 아니야. 바로 자네의 천부적인 재능 덕분이지.
어쨌든, 자넨 자네에게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될걸세.
토마스 : 또 그 재능얘기군요.
말콤 : 그것들은 선물이야, 토마스. 글쎄, 아마 신이 내려준 선물은 아닐테지만.
명심하게, 그 재능이 자네와 다른이들을 도울 수 있을거야.
또 끊어야겠네. 조심하게.
<계속 진행하다 감식장비 메시지가 뜨면, 장비를 꺼낸다. 누군가 현상액을 흘리면서 간 자국이 있다.>
루사 : 전송을 기다리고 있어요.
<계속 따라가다 보면 엘리베이터 앞이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스캔하여 전송한다.>
로사 : 잠시만 기다려봐요.
지문 일부네요. 일치하는 데이터가 없다고 나오지만 이것만으로는 알 수 없어요. 더 찾아보세요.
<소방용 도끼를 찾아 엘리베이터 전력실 문을 부순다.>
<안의 레버를 올린다.>
<엘리베이터에 타면 3층으로 간다.>
<캐비넷이 끌린 자국이 있는 곳에 감식장비를 사용, 스캔한다.>
로사 : 기다려요.
보통 표면이 긁힐 때 생기는 톱니 모양 무늬네요.
무거운 물체가 마루위에서 끌린 모양이예요.
<캐비넷을 밀고 들어간다.>
<녹음장치가 있는 방을 찾아, 녹음장치 위의 손자국을 스캔한다.>
로사 : 받았어요.
이 지문은 상태가 더 양호하군요. 당신이 아까 찾았던 것과 같은 지문이예요.
헌데, 이 지문에 대한 데이터가 없네요.
FBI(연방수사국), NSA(국가안보국), PATRIOT(대테러태세) 데이터베이스, 인터폴(국제경찰)
어디를 찾아봐도 기록이 없어요. 어쨌든 계속 찾아볼께요.
<신문이 스크랩되어있는 방을 찾아, 스크랩을 스캔한다.>
로사 : 이미지 분석중이예요.
흥미롭군요. 분석된 영상을 보니 18개의 신문 스크랩이 있네요.
11개는 이 곳 석간신문이고, 7개는 근방의 지역신문이예요.
모두 똑같이 연쇄살인범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전부 다른 사람이지만, 하나같이 당신이 맡았던 사건이군요.
일부는 검정 펠트펜으로 표시를 해놨네요.
표시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추측할 수 있도록 빈도 분석을 하고 있는 중이예요.
<누군가 습격해온다. 적을 무찌르면 갑자기 토마스가 비틀거리고, 이내 구토를 한다.>
<정신을 차리면 맞은편에 어제 그 주황색 옷을 입은 남자가 도망치고 있다. 쫓아간다.>
<계속 진행하다보면 역사 중앙홀로 돌아온다.>
<엄청난 숫자의 검은 새들이 창문을 뚫고 들어와 바닥에 떨어진다.>
<25-31번 플랫폼쪽으로 들어가면 챕터가 끝난다.>
Chapter 3
내부 보고서 #117 :
범죄율의 증가와 새들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는가?
내용 요약 :
모 대학 사회학자인 펠드먼 브루탄 교수의 말에 따르면,
새들의 사체가 제일 많이 발견된 장소가
높은 범죄율을 보이고 있는 장소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한다.
<플랫폼으로 내려간다.>
<그 남자가 셔터를 내려 토마스가 못쫓아오도록 막고, 덤벼드는 두 놈을 처치한 후 도망간다.>
<계속 진행>
<진입금지 체인을 넘어서면 누군가 뒤에서 강타한다. 그 바람에 토마스는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추락
한다.>
<적들이 무리로 덤벼든다.>
<다 무찌르고 나면 좀 더 진행하여 열차 맨 뒷쪽 발판에 탄다.>
<열차가 출발하고, 미치광이들이 열차에 매달린다. 두들겨준다.>
<그 남자가 뒷쪽으로 와 소화기로 유리를 깨고 토마스를 갈긴다. 선로로 떨어지게 된다.>
Chapter 4
내부 보고서 #452 :
뇌출혈에 의한 새들의 죽음
내용 요약 :
초기 보고서들은 새들의 죽음이
갑작스런 대량의 뇌출혈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 과학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그 새들의 뇌는 말그대로 녹아버렸습니다.'
<계속 진행한다.>
<삽을 찾아서 번호자물쇠를 부순다.>
<선로로 다시 나와 플랫폼쪽으로 간다.>
<열차를 조사한다.>
로사 : 연결됐어요, 토마스. 준비되면 데이터 전송을 시작하세요.
<소화기를 스캔한다.>
로사 : 잠시만요... 이 손자국은 읽어낼 수가 없네요, 너무 뭉개졌어요.
어쨌든 표본을 채취해주세요. 이 자가 긴장했는지 땀을 비오듯 흘렸네요.
로사 : 좋아요, 받았어요.
표본의 DNA 분석을 시작할께요. 시간이 좀 걸릴꺼예요.
다 될때까지 다른 일을 하고 계세요.
<다음 차량과 통하는 문이 열리며 적이 습격해온다.>
<적을 무찌르고 다음칸으로 이동하여 플랫폼으로 나간다.>
<소방관을 무찌르고 그의 쇠망치를 가진다.>
<문의 자물쇠를 부시고 들어간다.>
<환풍기에 붙은 종이를 스캔한다.>
로사 : 받았어요. 열차 시각표인데 좀 흐릿하네요.
영상 개선 작업을 해볼께요.
토마스 : 여긴 그의 소굴이 확실해요, 틀림없어요.
사물함 앞에서 그 자의 작업복을 발견했거든요.
로사 : 그 작자가 제대로 찾아간거군요, 안그래요?
근방을 계속 찾아보세요. 사물함말고도 그가 사용했을 물건이 더 있을거예요.
영상 보정이 끝나면 다시 전화걸께요.
<환풍기를 발로 차고 그 밑으로 뛰어내린다.>
<소방 도끼를 찾기 위해 계단 아래로 내려간다.>
<증기가 새어나오는 곳에 소방도끼가 있다. 그것을 집는다.>
<위로 올라오면 핸드폰이 울린다.>
토마스 : 토마스입니다.
로사 : 영상을 보니 시에서 발행하는 표준 열차 시각표네요.
뾰족한 물체로 압력이 가해졌는데, 그 표시가 두 역으로 가는 열차 시각에서 두드러지고 있어요.
둘 다 중앙역에서 시작되구요.
하나는 16번 번사이드 행, 오전 5시 10분, 7시 30분, 9시 30분에 출발.
또 하나는 66B번 브라이어 행, 오전과 오후 9시 30분 출발.
브라이어는 거기서 북서쪽, 열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농촌이예요.
토마스 : 그의 활동 범위예요. 즉, 그는 이 두 장소를 주기적으로 왔다갔다 한다는거죠.
로사 : 그리고 열차에서 얻은 땀 표본의 DNA를 분석해냈어요.
그 때 담배 꽁초에서 얻은 DNA와 99.8%의 확률로 일치하더군요.
당신이 쫓는 그 남자가 바로 두 경관을 살해한 장본인이예요.
토마스 : 매치 메이커예요! 적어도 제 생각은 말이죠. 아직 이해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긴 하지만-
<도끼로 문을 부순다.>
<맨홀 아래로 내려가 밸브를 잠근다.>
<증기가 나오던 곳으로 돌아가서 지나간다.>
<계속 진행한다.>
<삽을 얻은 후, 번호자물쇠를 부순다. 스파크로 인해 화재가 일어난다.>
<계단 위로 올라가 증기 밸브 두 개를 모두 잠근다.>
<아래로 내려와 열린 문으로 들어간다.>
<폐쇄된 선로를 따라가다 문이 나오면 그리로 들어간다.>
<쓰지않는 차량이 세워져 있는 곳까지 간다.>
<책상 위의 문서를 스캔한다.>
로사 : 영상을 받았어요. 홀먼사의 승객용 차량 8번 모델의 청사진 같네요.
지역내의 사업자 등록 내역을 검색중이예요...
홀먼사는 수년 전에 이 곳 시청과 계약하여 차량을 제작 공급했던 곳이예요.
토마스 : 맞아요, 이 8번 차량을 못 본지가 꽤됐네요.
로사 : 빨간색 동그라미가 쳐진 곳의 확대스캔을 보내줘요. 잘 안보이네요.
<빨간 동그라미 부분을 스캔한다.>
로사 : 흐으음...
이 빨간색 볼펜으로 동그라미 쳐진 부분은 차량의 천장을 가리키고 있네요.
토마스, 운행이 중단된 차량의 문들은 대체로 봉쇄되어 있어요.
아마 크로우바를 쓰면 열 수 있을거예요. 차체 아래에 붙어 있는 공구 캐비넷에서 찾아보세요.
차량 안에 들어가고 나면, 그 천장 부분을 한 번 봐주세요.
<크로우바가 있는 방으로 간다.>
<크로우바 손잡이 부분에 묻은 물질을 스캔한다.>
로사 : 크로우바 끝에 묻은 가루는 일반적인 석고 혼합물이예요.
섞여있는 유색 입자는 연분홍색이고요.
토마스 : 백화점 마네킹?
로사 : 바로 그거예요.
<크로우바를 집는다.>
<8번 차량으로 가서 크로우바로 문을 연다.>
<감식 레이져를 키고 좌석중에 발자국이 있는 것을 찾아 스캔한다.>
로사 : 데이터를 3차원 영상으로 변환중이예요.
성인 남자의 발자국이군요. 14D 사이즈구요. 밑창 모양은 뱃저 제화의 '프로텍터' 제품과 일치해
요.
국지적으로 구매자 검색을 해보기는 하겠지만, 사실 이것들은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 있어요. 아
주 흔한 것들이죠.
밑창 사이사이에는 뭔가 이물질이 끼어있네요. 아마 아까와 같은 석고 가루들이겠죠.
<천장을 열면 마네킹 부품들이 떨어진다.>
<마네킹 팔에 새겨진 글자를 스캔한다.>
로사 : 바트 백화점? 잠시만요.
번사이드 645번지. 14년 전에 문을 닫았구요, 얼마안가 불법거주자 무리에게 점거당했어요.
지금은 최고급 쇼핑몰이라고 불리워졌던 곳이 아니죠.
토마스 : 매치 메이커가 그 곳을 드나들 법 하군요, 마네킹 부품들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헌데 여기 왜 이것들이 있을까요? 전초기지? 아니면 분점?
쳇, 아무래도 그곳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로사 : 그래요, 다만 정신 바짝 차리셔야돼요.
경찰들은 꼭 가야할일이 생기지 않으면 번사이드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아요.
그 곳은 불쾌한 사람들로 가득찬 불쾌한 곳이거든요.
그 곳 사람들은 뭔가 좀 달라요. 사실 불쾌하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는 이미 넘어섰죠.
역내 방송 : 선로로부터 물러서 주십시오. 선로로부터 물러서 주십시오.
현재 시각으로부터 화요일 지하철 운행을 시작하겠습니다.
6번 12번가, 9번 뉴 몽고메리, 16번 번사이드로 가는 열차가 지금 16번 승강장에 들어서고 있
습니다.
열차문에 손대지 마십시오.
로사 : 토마스, 16번 번사이드 행이예요. 그 열차를 타면 바로 백화점까지 갈 수 있을거예요.
토마스 : 서두르면 시간을 맞출 수 있겠군요.
<적을 무찌르고 차량 지붕위로 올라간다.>
<건너편으로 가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왔던 길을 되짚어가 플랫폼까지 가면 챕터가 끝난다.>
Chapter 5
내부 보고서 #802 :
새들이 죽게 만드는 외적 요인?
내용 요약 :
새들이 도시의 특정 장소로 모여드는 것은 근원지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음파 교란때문으로 밝혀졌다.
그 영향권에 가깝게 접근하게 되면 새들의 뇌는 즉시 엄청난 뇌손상을 입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범죄 급증 지역과 새떼가 급사한 지역 사이에 명확한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선 인간을 포함한 다른 생명체들이 이에 영향을 받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토마스는 번사이드행 열차에 몸을 싣고 있다. 핸드폰이 울려온다.>
토마스 : 여보세요?
패럴 : 토마스. 패럴일세. 수사국으로부터 도망쳐봤자 좋을거 하나 없다네.
결국 우리가 자넬 찾아낼거라는 걸 알고 있잖나.
들어보게, 난 충분히 자넬 이해하고 있어.
담당사건들이 너무나 많아졌고 예전만큼 잘 풀려나가지도 않았을거야.
자넨 유능한 인재일세. 신경과민 때문에 잠시 이성을 잃었을 뿐이야.
그건 누구에게나 이따금씩 벌어지는 일이지.
토마스 : 이성을 잃었다구요?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마세요!
다른 누군가가 그 경관들을 죽인거라구요. 그 작자가 바로 매치 메이커-
패럴 : 자네 총으로 말인가? 그랬을 가능성은 너무 희박해 보이는데, 안 그런가?
우리 정신의학팀이 자네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줄걸세.
<뒤에서 누군가 다가온다.>
토마스 : 말씀은 고맙지만, 전 결백합니다.
<등 뒤의 괴물형상이 토마스를 위협하다 사라진다.>
토마스 : 어쩌면 난 이미 미친건지도 몰라.
<백화점에 도착했다. 핸드폰이 울린다.>
토마스 : 이봐요, 패럴...
말콤 : 이쪽은 패럴이 아닌데. 말콤 밴혼이라네. 자네 상사가 자넬 갈궜나보지?
토마스 : 맞아요.
말콤 : 예상했던대로군.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자넬 쫓을거야.
자네는 자네의 수사를 계속해야만 하네. 알아듣겠나?
토마스 : 흠...
말콤 : 알아들었냐고 물었네.
토마스 : 네, 아니, 그러니까.. 아뇨. 당신은 제게서 뭘 원하는 거죠, 말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겁
니까?
말콤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냐고? 자넨 두 경관의 살해 혐의를 받고 FBI에게 쫓기고 있는 중이지.
그게 바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야. 자넨 시험에 들게 될걸세, 토마스.
그것만은 염두에 두게나. 끊겠네.
<에스컬레이터 근처로 가면 LEAVE(떠나라)라는 종이쪽지가 가슴에 붙은 시체가 떨어진다.>
<쇼윈도를 누가 깨뜨리고서 도망간다. 그리로 넘어간다.>
<마네킹들이 있는 방에서 책상 위에 엎질러진 빨간 페인트에 찍힌 손자국을 스캔한다.>
로사 : 받았어요. 오른손 손자국이고 검지가 없군요. 범죄 현장에서 얻었던 것과 일치하네요.
그동안 얻었던 모든 지문 및 손자국들과 비교해봤어요.
근데 토마스, 지하철역 녹음장치에 찍혀있던 손자국은 이것과 다르네요.
토마스 : 감이 잘 안잡히네요. 그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죠?
로사 : 저도 확실치가 않네요.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녹음장치에 찍혔던 손자국이
같은 자의 손에서 찍힌게 아니라는 말이죠.
<이번엔 자외선 조명을 꺼내든다.>
<벽의 핏자국을 스캔한다.>
로사 : 잠시만요...
혈흔의 크기와 분산된 형태를 볼때, 피해자는 강한 타격을 받았군요.
높이를 보면 아마 머리를 맞은 것 같구요.
<계단을 내려간다.>
<레이저 조명을 꺼내들고 바닥에 끌린 자국을 따라간다.>
<소파를 움직이고, 쇠망치를 가진다.>
<왔던 길을 돌아가 자물쇠가 잠긴문을 찾아 쇠망치로 연다.>
<아래로 내려간다.>
<길을 진행하고 다시 감식장비를 켜 흔적을 따라가고 하는 일을 반복한다.>
<흔적의 끝에 있는 발자국을 스캔한다.>
로사 : 상호 비교를 진행하고 있어요...
그 발자국은 지하철역 차량 안에서 발견했던 자국과 정확히 일치하네요.
아마 매치 메이커겠군요. 하지만 전 녹음장치에서 발견된 그 다른 지문이 아직도 꺼림칙해요.
흔적을 계속 따라가보세요, 해답이 나올지도 몰라요 - 설령 그게 시체라도 말이죠.
토마스 : 그럴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여기서부턴 물이 고여있네요. 흔적이 끊어졌어요.
로사 : 성공 확률은 희박하지만, 가스 분석기를 써보는건 어때요.
사체들은 사망후에 바로 부패가 시작되요. 그러면서 황화수소와 미량의 메탄을 방출시키죠.
만약 시체가 있다면, 가스 분석기로 추적할 수 있을거예요.
<가스 분석기를 꺼내든다.>
로사 : 그 곳 공기 표본에는 일반적인 도시 오염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또 크고 밀집된 곰팡이 포자들과, 그리고 우리가 추적해야 할 메탄 가스가 있네요.
다소 미약하긴 하지만 확실히 있어요.
<소방용 도끼를 찾는다.>
<가스 분석기를 꺼내 메탄가스를 추적한다. 막힌 문들은 소방용 도끼로 부순다.>
<탈의실의 문들을 열어보면 그 중 한 곳에 마네킹과 함께 세워진 시체가 있다.>
<마네킹과 시체를 함께 스캔한다.>
로사 : 받았어요.
자, 우리가 보고 있는게 뭘까요? 매치 메이커의 작품이군요.
하지만 그건 완벽한 답이 아녜요. 여기 있는건 남자 시신과 여자 마네킹처럼 보이는군요.
평상시와는 정 반대예요. 네, 평소와 달라요.
토마스, 희생자의 얼굴을 찍어주세요.
<시체의 얼굴을 스캔한다.>
로사 : 흐으음... 시체 얼굴에 있는 마크의 모양과 색깔이
매치 메이커의 범죄 현장에서 마네킹 얼굴에 그려져 있던 마크들과 일치해요.
하지만 이건 정말 이상하군요.
토마스, 그의 오른손을 찍어주세요, 해줄거죠?
<시체의 오른손을 스캔한다.>
로사 : 그래! 바로 이거예요. 그는 오른손 검지가 없어요, 그리고 최근에 잃은 것도 아닌 것 같네요.
토마스 : 이 작자가 매치 메이커군요.
흠,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이런 장면을 연출한 것은 확실히 아닐테고.
로사 : 뭐 더 찾을게 있는지 봐봐요.
<시체의 목부분의 손자국을 DNA 스캔한다.>
로사 : 제길. 쓸만한 DNA 흔적들이 없어요. 살인자가 장갑을 끼고있던게 틀림없군요.
하지만 거기 뭔가가 -
토마스 : 뭐가 있죠?
로사 : 정체를 말하기엔 이르지만, 유기인계살충제(농약의 일종)일 가능성이 있는 작은 입자들이 눈
에 띄는군요.
좀 더 분석해보면 뭔지 알 수 있을거예요.
<나가보면 백화점 내로 진입한 경찰들을 적들이 공격하고 있다.>
경관 : 도슨! 여기 지원이 필요해. 제기랄!
더 이상은 이 자식들을 막아낼 수 없을 것 같아.
도슨, 내 말 듣고 있는거야? 아아악!
<경찰차의 경광등 불빛이 새어들어오는 쪽으로 다가가면 핸드폰이 울린다.>
로사 : 뭔가를 알아낸 것 같아요, 토마스.
지하철역의 방에서 당신이 찾아냈던 신문 스크랩들 말예요.
전부 당신이 맡았던 사건의 연쇄살인범들을 다루고 있다고 했었죠?
거기 9명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데, 그 중 7명의 이름에 검정색 펠트펜으로 금이 그어져 있어요.
그렇지 않은 이름은 매치 메이커와 토츄어러(고문집행관) 뿐이예요.
금이 그어진 이름들의 사건은 모두 미제사건으로 종결되었더군요.
토마스 : 이젠 매치 메이커에도 엑스표를 칠 수 있겠네요.
가만, 그럼 누군가 연쇄살인마들의 뒤를 밟고 있는 자가 있단 뜻인가요?
그러니까, 뭐야, 그가 차례대로 살인마들을 살인한 뒤에,
그의 사적인 일기장에 있는 그들의 이름을 지워나간다는 거죠?
로사 : 황당한 일이죠, 안 그래요?
토마스 : 동감입니다, 하지만 말은 되는군요. 이제야 거의 가닥이 잡혔어요.
<경찰들이 진입시도를 한다.>
토마스 : 이런 제길! 로사, 다시 전화할게요.
<경찰들이 안으로 최루탄을 투사한다.>
<출구를 찾아간다.>
<위에서 경찰헬기들의 라이트가 복도를 비추고, 닫힌 문에 매달려있던 적들은 뒤돌아 공격해온다.>
<적들을 무찌르고 닫힌 문을 연다.>
<부서진 바닥 안으로 뛰어내리면 챕터가 끝난다.>
Chapter 6
내부 보고서 #991 :
두 문제의 원인이 하나로 묶이다.
내용 요약 :
정체불명의 음파에 대해 새들과 마찬가지로 인간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역병원들로부터 보고된 중증 뇌 기능이상 사례의 비정상적 증가를 설명해준다.
그들은 선천적으로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로,
누구보다 급격하게 정신 질환을 일으켰으며,
환각, 살인충동, 피해망상 등의 증상을 보였다.
<토마스가 백화점을 빠져나온다. 핸드폰이 울린다.>
토마스 : 여보세요.
로사 : 다시 전화준다고 했었잖아요.
토마스 : 아 맞아요, 미안해요, 그러니까... 결국 지하철역의 지문들과 발자국은
매치 메이커의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 것이라는 얘기군요. 그럼, 그게 토츄어러인가요?
로사 : 그건 아닌 것 같네요. 토츄어러의 범행 수법은 아녜요.
생각해봐요. 당신이 맡았던 그 사건들 각각에서, 종결처리 전의 마지막 살인은 이전 살인들과 다
를 바가 없었어요.
이 자는 살인자들을 그들이 피해자들에게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살해하고 있는 거예요.
그는 초 살인자(uberkiller : 살인자 위의 살인자) 정도가 되겠군요.
당신의 사건 목록에 없는 범죄자. 연쇄 살인마 X라고 하면 될까요.
토마스 : 그러니까, 이 연쇄 살인마 X는 연쇄 살인마들을 살해하는데,
그들의 살해 수법을 빌려 똑같은 수법으로 살해한다. 라는 거군요.
만약 토츄어러가 아직 죽지 않았다면, 그의 범행 수법은 뭔가요?
로사 : 아주 끔찍하죠. 그는 사람들을 유괴하고, 고문하다가, 일부러 풀어준 다음 다시 잡아가두기를
즐겨해요.
그의 목표는 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만들어 자신의 손은 깨끗하게 두는거죠.
토마스 : 대체 이 도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지?
제가 그 토츄어러란 자식을 찾아서 그 자식 불알을 감싸줘야 되는거 맞죠? (뉘앙스를 비슷하게
맞춘 의역입니다.)
이 새로운 살인마가 그를 죽이지 못하도록 말이죠?!
로사 : 그게 요원들의 삶이예요.
토마스 : 네, 네, 근데 전 더이상 요원은 아닌 것 같네요.
로사 : 미안해요, 토마스.
당신도 짐작하겠지만, 지금은 토츄어러에 대한 FBI 관계서류들을 얻어 줄 수가 없네요.
하지만 몇가지 공개된 정보들은 찾아낼 수 있어요.
그리고 다른 몇가지 필수적인 것들은 제가 가지고 있구요.
토마스 : 좋아요. 헌데 제가 수사국으로 가기엔 너무 위험하군요. 시립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로사 : 거기 불났던거 알잖아요. 건물 전체가 수리를 위해 폐쇄되어 있어요.
토마스 : 정확하네요. 분명 손괴를 입었죠. 하지만 아직 작동하는 단말기가 한 두개 정도 있을거예요.
그리고 그건 아무도 모를거구요.
15분쯤 후에 거기서 만나도 괜찮을까요?
로사 : 그래요, 그리로 가죠.
<적당히 진행한다.>
로사 : 흐으음. 당신이 지금 있는 곳 근처에서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는 보고예요.
토마스 : 젠장, 그럼 경찰들도 있겠군요.
로사 : 거기서 서둘러 빠져나오는게 좋겠어요.
경찰 메가폰 : 여기는 시 경찰이다. 즉시 해산하라!
그렇지 않으면 경찰차들을 배치하고 무력을 행사하겠다.
<적당히 진행하다 쓰레기통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간다.>
<다 내려오면 경관이 있다. 토마스가 알아서 숨는다.>
<전화벨이 울린다.>
토마스 : 제길.
경찰 : 방금 그거 뭐였지?
로사 : 토마스, 저 지금 도서관에 있어요. 당신 어디있나요?
토마스 : 로사, 조용히 해요!
경찰 : 흐으음.
이봐 스미시, 존슨, 기다려.
토마스 : 로사, 아직 있어요?
로사 : 저한테 닥치고 꺼지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흔하진 않죠.
토마스 : 미안해요. 금방 그리로 갈게요.
로사 : 서둘러줘요. 여기 나 혼자만 있는게 아닌 것 같아요.
<챕터가 끝난다.>
Chapter 7
내부 보고서 #403 :
지역 경찰 범죄의 증가
내용 요약:
비공개 통계자료에 의하면 법 집행관들이 연루된 범죄율이 심각하게 증가했다고 한다.
경관들의 경범죄 행위가 64% 증가했고, 가정 내 폭력은 114% 증가했다.
아직 확실한 보고가 들어오진 않았지만,
이러한 범죄율의 증가는 최근 도시 내 범죄 급증 지역에
진압 지원을 나갔던 경관들에게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간다.>
<진행하다보면 로사를 만난다.>
로사 : 토마스! 토마스! 여기예요!
여기서 만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부랑자들과 약쟁이들이 이 곳에 자리를 잡았군요, 게다가 그들은 손님을 반기지도 않는 것 같네
요.
이리오세요, 보여줄게 있어요.
당신에 대해 몇가지 조사를 하기 위해 제 기밀 정보 접근권한을 사용했어요.
그리고 당신에 대한 추가 인사기록 파일에서 이 서류들을 찾았죠.
<서류를 본다.>
로사 : 당신이 최근에 받았던 신체검사에서, 그들이 몇가지 비정상적인 점을 발견했어요.
먼저 당신의 골과 근밀도가 정상 수준을 훨씬 상회하고 있어요.
터프하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누가 알았겠어요.
또한 당신의 뇌조직에 있는 세로토닌 신경계가 과다한 할동량을 보이고 있구요.
이건 무슨 의미인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신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은 편집됐어요.
토마스 : 편집됐다구요?
로사 : 네. 엑스레이 사진에서 당신의 식도와 후두가 있어야할 부분을 누군가가 지워버리고,
거기에 "PR56을 참조할 것"이란 주석을 달아놨어요.
PR56은 인사기록의 특별 추가사항을 의미하는 거예요.
그 중 당신의 것은 '블랙' 등급으로 분류되었더군요.
그건 기밀 정보 등급중에서도 최고로 높은 거죠. 당신도 나도 접근불가능한.
아무래도 우리 연방 정부가 당신에게 대단히 관심이 많은 모양이예요.
토마스 : 전혀 몰랐던 사실이네요.
로사 : 자, 직접 확인해 보세요. 아마 제가 깜빡잊고 말하지 않은게 있더라도, 거기에 다 있을거예요.
아, 그리고 또 거기 책상위에 당신을 위한 물건을 놓아두었어요.
일반 테이저총에다 사람들이 많이 하는 튜닝을 해본거예요.
<테이저 총을 집고, 로사에게 다가간다.>
<이상한 광경이 떠오른다.>
로사 : 이런. 토마스, 괜찮아요?
당신 거의 기절해 버릴 것처럼 보였어요. 힘내세요, 같이 이겨내 보자구요.
폐품 수집가들이 쓸만한 물건을 찾으러 다녔거나, 아니면 단순히 미치광이들이
물건들을 때려부순 모양이예요. 우린 이 중에서 망가지지 않은 단말기를 찾아야 해요.
어머! 누군가 마스터 키를 여기 그냥 꼽아놓고 간 것 같네요.
당신이 이쪽 사무실을 찾아봐요. 저는 저쪽 맞은편을 맡을게요.
제대로 작동하는 컴퓨터가 있는지 찾아보세요.
<사무실 안쪽으로 들어오면 누군가 습격해온다. 대적하려면 사라진다.>
로사 : 토마스, 무슨 일이예요? 안에 들어갈 수가 없네요. 문이 꿈쩍도 안해요.
<창문쪽으로 가면, 로사가 의자를 던져 창문을 깨뜨린다.>
로사 : 우리만 있는게 아니라고 했죠?
이리 오세요, 작동하는 컴퓨터를 찾았어요.
<창문을 뛰어 넘어 로사를 따라간다.>
로사 : 이건 도서관용 검색 엔진이예요.
토츄어러라고만 치면 방송분을 포함해 지역 뉴스의 최근 기사를 볼 수 있을거예요.
<키보드를 타이핑한다.>
로사 : 제기랄. 왜 하필 네트워크 문제인 거야? 서버실을 찾아 복구시켜야 겠네요.
<방 밖으로 나가면 이상한 광경을 보게되고, 바로 핸드폰이 걸려온다.>
남자 목소리 : 이봐 토마스, 당신은 확실히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유능하진 않은 것 같군.
난 당신에게 훨씬 더 많은 기대를 했는데 말이야. 내가 생각하기로는--
아악 - 이 개같은 년이!!
토마스 : 로사? 로사? 거기 있어요?
<진행하다보면 감식장비 메시지가 나온다.>
<자외선 등을 꺼내어 문 앞에 떨어진 액체를 찾아낸 후, 다른 장비를 꺼내어 성분조사한다.>
로사 : 로사입니다. 잠시 랩에서 자리를 비우고 있구요, 곧 돌아올 예정입니다.
위급 상황이라면, 제 수사국 공인 핸드폰 번호를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내 멘트 : 물질 증거가 전송 및 저장되었습니다.
<옆에서 괴한 두명이 문을 부수고 튀어나온다.>
<소방용 도끼를 든 놈을 추적하여 죽인 후, 도끼를 가진다.>
<도끼로 문을 부순다.>
<안으로 들어가 적외선 등을 켜, 손자국이 묻은 캐비넷을 찾는다.>
<손자국의 성분을 조사한다.>
로사 : 로사입니다. 잠시 랩에서 자리를 비우고 있구요, 곧 돌아올 예정입니다.
위급 상황이라면, 제 수사국 공인 핸드폰 번호를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내 멘트 : 물질 증거가 전송 및 저장되었습니다.
<캐비넷 안의 크로우바를 가진다.>
<이상한 광경이 보인다. 서버실인데 희귀 서적실의 컴퓨터가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철창으로 된 문이 있는 곳을 찾아 크로우바로 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간다.>
<총을 든 적들의 습격을 막아낸 후에, 철문들을 크로우바로 열고 올라간다.>
<위에서도 적들을 상대한 후에, 안쪽의 희귀서적실로 간다.>
<쇠망치를 찾아 가진다.>
<책장에 이동식 사다리가 자물쇠로 잠겨있다. 쇠망치로 내리쳐 부순다.>
<사다리를 왼쪽으로 민 후, 타고 올라간다.>
<책장을 건너가 로사가 쓰러져 있는 곳으로 뛰어내린다.>
로사 : 저리가, 이 개같은 자식! 더 이상 가까이 다가오면 네 놈 머리통을 날려버릴꺼야.
토마스 : 로사, 나예요 토마스.
로사 : 으으. 아, 그 녀석이 날 끌고 오기전에 내 뒤통수를 후려친 모양이예요.
토마스 : 괜찮아요? 그... 그 그림자 같은 것들이 당신 곁에 서있던데요.
로사 : 뭐라구요? 이봐요, 당신이 그림자나 쫓고 있는 동안,
그 바보가 날 죽이려고 했다구요. 그래도 내가 그 작자 오른손을 마구 물어뜯어놨죠.
혈액 표본 얻은거 없어요? 바닥에 좀 떨어졌을텐데.
토마스 : 얻었어요, 채취해서 랩으로 전송해놨죠.
로사 : 훌륭하군요.
<로사가 컴퓨터로 간다.>
로사 : 이 컴퓨터에 깔린 프로그램을 약간 손보면 원격으로 분석을 할 수가 있죠.
빙고. 표본에서 얻은 DNA가 지하철역 은신처에서 얻었던 DNA와 일치해요.
이 자가 바로 그 연쇄 살인마 X예요.
두 경관을 죽였고, 당신의 사건 목록에 있던 살인마들도 모두 이 자가 죽인거예요.
토마스 : 그가 당신에게 뭘 시킨거죠?
로사 : 그는 자신이 토츄어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알고싶어 하더군요.
저를 시켜 넷에서 그것들을 찾아보게 했어요.
이제 그는 토츄어러의 모든 범죄 수법들을 알게 되었죠. 납치, 고문, 자살 등등.
토마스, 우리가 연쇄 살인마 X를 추적한 이래로,
토츄어러만이 당신의 사건 목록에 있으면서 유일하게 미제로 종결되지 않은 사건의 용의자예요.
X는 토츄어러가 죽길 원해요. 그리고 그는 지금 토츄어러를 쫓기 시작했고요.
이걸 한 번 보세요.
뉴스 아나운서 : 제니퍼 앨번입니다.
저는 지금 연쇄살인마 토츄어러 사건의 수사 진척상황을 보도하기 위해 경찰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시 소년원의 한 체육 교사가 자신이 8년 전에 만났던 칼 앤더슨이라는 문제아에 대해 경찰
측에 제보해왔습니다.
칼 앤더슨은 토츄어러의 수법과 정확히 일치하는 내용의 환각증상을 호소했었다고 합니다.
경찰 당국은 칼 앤더슨의 행방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가까운 서에 즉시 제보해줄 것을 요청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용의자가 무기를 가지고 있고, 위험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함부로 접근하지 말 것
을 당부했습니다.
경찰 내부의 소식에 따르면 당국은 현재 제보자의 행방불명으로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측 대변인은 이 사실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채널 5 뉴스의 제니퍼 앨번이었습
니다.
토마스 : 칼 앤더슨. 흐으음. 체육교사가 경찰에 그를 고자질했군.
그리고 그 교사는 행방불명됐고.
좋아요, 로사, 그가 근무했던 학교를 찾아보죠.
로사 : 학교와 도시 구획에 대한 기록들은 지하에 있어요.
따라오세요. 우리가 가야할 곳에 이 열쇠가 쓸모 있다면 좋겠네요.
<로사를 따라간다.>
로사 : 대체 저게 뭐죠? 짐승같아 보이는게 저 앞쪽에서 기어다니고 있어요.
<쫓아간다.>
로사 : 여기가 도서관에서 화재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곳 같네요.
좋아요, 거기 어딘가에 마이크로피시(microfiche:저장매체의 일종)실로 통하는 계단이 있을거예
요.
<가다가 갑자기 바닥이 꺼지며 어딘가로 떨어진다.>
토마스 : 아아악! 더럽게 아프군.
로사 : 토마스, 괜찮아요?
토마스 : 네, 네. 근데 손전등을 깨먹은 것 같네요.
로사 : 거기 꼼짝말고 있어요. 그 아래 어둠속에서 뭔가를 본 것 같아요. 금방 갈게요.
<기다리다 보면, 이상한 광경을 본다.>
로사 : 토마스! 토마스, 저예요. 정신 차려요.
여기 제 손전등을 받아요.
이쪽으로 통하는 문을 찾아보세요. 거기서 제가 문을 열어드리죠.
너무 오래 걸리면 안되요. 어둠속에 손전등도 없이 서있으려면 꽤 불안하거든요.
<적들을 무찌르며 길을 찾는다. 끊어진 길 맞은편에서 로사가 나온다.>
로사 : 가까워서 좋네요. 좋아요. 아래로 뛰어내려서 계단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세요.
전 이쪽 길로 다시 돌아갈게요.
<뛰어내린 후 적당히 진행하다보면 다시 로사를 만난다.>
로사 : 이런, 토마스. 오래도 걸리는군요.
<로사를 따라간다.>
로사 : 여긴 점점 무법지대가 되어가는군요. 마이크로피시 정보를 얻으면 재빨리 나가야겠어요.
여기부턴 앞장서 주시겠어요?
<계단을 내려가 문을 연다.>
토마스 : 8년 전이라... 1997년에 소년과 선생이 함께 있었던 학교... 여 깄군.
<토마스가 로사를 손짓해 부르고, 로사는 마이크로피시를 확인한다. 밖에서 X가 몰래 지켜보고 있
다.>
로사 : 앤더슨, 칼. 많은 칼 앤더슨이 있지만, 이게 우리가 찾는 칼 앤더슨일거예요.
그는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켜서 소년원에 입소됐어요.
성 요셉 소년원, 프레몬트에서 북동쪽, 차로 50분거리에 있네요.
폐교한지 5년이 되도록 아무도 몰랐다는군요. 마을에서 가장 질 나쁜 곳이었다나 봐요.
세상에, 경찰들은 이곳이 몇 년에 걸쳐 무법지대로 변하는걸 그냥 방관했다는군요.
토마스 : 그 곳 교직원들에 대한건 어때요?
로사 : 직위가 표시되어 있지 않네요. 그냥 이름들만 나열되어 있어요.
랩으로 가져가서 어떤걸 알아낼 수 있는지 봐야겠어요.
<로사가 고개를 돌리다가 X를 발견한다.>
로사 : 그자예요! 우리 얘길 엿듣고 있었어요.
<창 밖에 적들이 등장한다.>
토마스 : 우리가 불필요하게 많은 주목을 끌었나 보군요.
<적들을 물리치다보면, 로사가 말을 꺼낸다.>
로사 : 토마스, 출구예요. 저쪽으로 달려요.
<출구로 간다.>
로사 : 연쇄 살인마 X는 어쩌죠?
토마스 : 그 자도 우리와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테니, 그 말은 곧 그 자도 학교로 갈거란 뜻이죠.
잘하면 한 그물에 두 마리 살인마를 잡겠는데요.
로사 : 거기까지 차로 태워다 줄게요,
그리고나서 저는 본부로 돌아가 교직원 명단을 조사하면 되겠죠?
<챕터가 끝난다.>
Chapter 8
내부 보고서 #283 :
FBI 요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행
내용 요약 :
자신의 총으로 두 명의 수사관을 살해한 후 사라진
FBI요원 이단 토마스에 대해 지역 경찰당국이 전국 지명수배를 내렸다.
그의 이름이 아직 언론에 공개되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당국은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보고된 바에 따르면, 필요한 경우 이 '잠정적인' 경찰 살해범을
구금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토마스가 학교로 숨어들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옆에 말콤이 서있다.>
말콤 : 토마스, 말콤일세. 어떻게 지냈나? 수사는 잘 되어가고 있고?
토마스 : 될만큼은 되어가고 있지요. 가만, 여기서 뭐하시는 거죠?
제가 여 깄는 줄 어떻게 알았어요?
말콤 : 그냥 우연이었네. 자네가 지나가는 걸 봤지.
토마스 : 우연이라고요!?! 당신이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밴혼.
전 해야할 일이 있어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진행하다보면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난다. 책상을 비롯한 물건들이 뒤로 쫙 밀려간다.>
<그쪽으로 가서 끝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끝까지 가면 쇠망치가 있고, 문을 열고 나오면 다시 복도이다.>
<자물쇠를 쇠망치로 깨부수고 올라간다.>
<적당히 진행하다 보면 칠판들이 있는 방이 나온다.>
<자외선 등을 꺼낸다.>
로사 : 나이스 타이밍이네요. 방금 돌아왔어요. 준비되면 데이터를 보내주세요.
(Loose Lips Sink Ships : 느슨한 입이 배를 가라앉힌다.
전쟁시 배 위치를 누설하면, 공격당할 수가 있겠죠. 입조심하라는 속담)
로사 : 처리중이예요. 조금 걸릴거예요.
인간의 조직이군요. 색깔, 체지방, 근처의 얼굴 모근이 이것이 인간의 입술 및 얼굴 표피임을 말해
주고 있네요.
아, 그리고 교직원 명단을 조사해 봤어요.
칼 앤더슨이 있던 기간에 그곳에서 근무하던 체육 교사의 이름은 새뮤얼 티비츠예요.
당신이 물어보기 전에 말씀드리죠, 맞아요.
티비츠의 의료 기록에 그의 혈액형이 있더군요. 그 얼굴 조직과 일치해요.
<문으로 나가려하면 갑자기 바닥이 꺼지면서 떨어진다.>
<적당히 진행하다보면 소방용 도끼로 여는 문이 있다. 옆길로 가면 주방으로 통한다.>
<주방아줌마를 적당히 요리해 주고, 죽으면 그녀의 식칼을 집는다.>
<식칼로 조리대 위의 시체의 팔을 자르고, 그가 쥐고 있던 소방용 도끼를 가진다.>
<돌아가서 문을 깨부신다.>
<체육관에 도달하면 두꺼비집을 찾아 파워를 올린다.>
<저쪽 건너편에 농구대가 내려오고, 거기에 사람의 팔이 매달려 있다.>
<감식장비를 꺼낸 후, 손을 스캔한다.>
로사 : 전송이 완료됐어요.
티비츠의 팔이군요. 그의 인사 기록에 있는 지문과 일치하네요.
우리가 그를 찾아내기 전에 토츄어러가 이미 손을 쓴 것 같아요.
<반대쪽으로 가면 그 쪽의 농구대가 떨어지며 바닥이 부서진다. 그리로 내려간다.>
<구급 캐비넷 옆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올라오면 연단 뒷쪽이다. 뒷쪽의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면 실외로 나온다.>
<놀이터를 지나서 시체쪽으로 가다 보면 핸드폰이 울린다.>
토마스 : 토마스입니다.
말콤 : 토마스, 아까 앞에서 자넬 만났을 때 하려던 얘기를 매듭짓고 싶네.
자네의 조사를 방해하려던건 아니였다네, 하지만...
<통화가 지글거리다 끊어진다.>
<시체의 정체는 토마스 자신이다. 괴물이 나타나 토마스를 찌르고 토마스는 쓰러진다.>
<정신을 차려보면 시체도 괴물도 사라지고 없다.>
<뛰어내리는 곳을 찾아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왼쪽으로 가다보면 입술이 뜯어지고 팔이 잘린 티비츠가 비틀거리다가 캐비넷안으로 기어들어가는
영상을 본다.>
<자외선 등을 키고 증거를 찾으며 앞으로 간다. 벽에 혈흔이 있다.>
<혈흔의 성분 조사를 한다.>
로사 : 이번에도 혈액형이 일치하는군요. 티비츠의 흔적이예요.
<적당히 진행하면, ㄷ자형으로 캐비넷들이 있는 공간이 있다.>
<감식장비를 꺼내어, 증거를 조사한다.>
로사 : 그다지 눈에 띄는 건 없군요. DNA 프로필을 분석해 볼게요.
토마스 : 흔적은 여기 사물함들에서 끝나있어요.
로사 : 토마스, 안을 들여다 봤어요?
<사물함을 연다.>
<시체(?)를 스캔한다.>
로사 : 흐음. 당신이 티비츠씨를 찾아낸 것 같네요.
영상에 담긴 모습은 인사 파일에 있는 것과 비슷해요.
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어요. 가까이서 찍어줄 수 있나요?
<다시한번 스캔하려고 하면, 티비츠가 깨어나 잡아당긴다.>
티비츠 : 살려줘요... 절 살려주세요.
토마스 : 구급팀이 오고있습니다. 누가 이런 짓을 했나요?
티비츠 : 칼... 앤더..
토마스 : 토츄어러군요. 알겠습니다, 진정하세요. 그가 지금 어딨는지 알고 계신가요?
티비츠 : 다른 사람이.... 와서.... 칼을 데려갔어요. 날 이곳에... 죽게... 내버려두고.
<사물함 안 티비츠의 시점에서 X가 토츄어러의 머리를 잡고 사물함 문에 박는 영상을 본다.>
<정신이 돌아오면 티비츠가 쓰러진다.>
토마스 : 로사, 빨리 응급 구조 팀을.... 아녜요, 됐어요.
로사 : 주목할만한 사항이 두 가지 있어요.
사물함 문에 붙어있던 체모의 DNA가 지금 우리가 작성하고 있는 그 자의 프로필과 일치해요.
당신을 뒤쫓던 자, 연쇄살인마 X말예요. 또 거기에 추가로 유기인계 화합물 입자들이 발견 됬어
요.
토마스 : 매치 메이커의 목에서 찾았던 살충제와 유사한가요?
로사 : 완전히 똑같아요. 그동안 그 표본들을 분석해봤는데, 아진포스-메틸이더군요.
1등급으로 분류된 맹독성 물질이예요. 한 때 모든 농작물에 사용됐었지만,
지금은 국내 사용이 금지됐어요. 오직 허가에 의해서만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죠.
다른 몇가지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이 특별한 제조법은
애플웰(사과샘)이라는 상표로 생산되는 농약성분과 일치해요.
구매자 목록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 회사에 연락해봤어요.
토마스 : 애플웰. 사과라구요?
로사 : 네, 제가 말했듯이 그 농약은 모든 농작물에 쓰였었어요. 사과는 그 중 하나겠죠.
토마스 : 브라이어가 농촌이라고 했었죠?
거기에 사과 과수원이 있을 가능성이 있나요?
로사 : 당장 조사해보죠.
<삽을 집어든다.>
<가는 길을 갑자기 증기가 뿜어져 나와 막는다.>
<번호 자물쇠가 있는 문을 찾아, 삽으로 열고 들어간다.>
<안에서 밸브를 돌려 증기를 잠근다.>
<길을 가다보면 수영장이 있다. 바닥으로 뛰어내린다.>
<천장에서 티비츠의 시체가 떨어진다.>
<주위의 배경이 이상하게 변하고, 적들이 공격해온다.>
<수영장 끝의 서브머신건을 집어 적들을 도륙내면 환각(?)이 끝난다.>
<위로 기어올라와 왼쪽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안에서 소방용 도끼를 집어들고 나와서 오른쪽에 있던 문을 부수고 들어간다.>
<계속 진행하다보면 갑자기 토마스가 구토를 하고, 맞은편에 누군가 다가온다.>
<물건들이 날아다니고, 토마스가 공중에 떠서 벽으로 여기저기 내팽개쳐진다.>
<깨어보면 낯선 장소고, 핸드폰이 울린다.>
로사 : 알아냈어요. 브라이어와 그 근방엔 현재 허가받은 과수원이 없지만, 예전에 하나가 있었어요.
지하철로 4번 브라이어 외곽에서 내리면 바로 애플 시드(사과씨) 과수원이 있었더군요.
40년 동안 경영되었고, 10년전에 사과 벌레들이 기승을 부린 뒤로 경영이 포기되었어요. 그리고
끝이었죠.
이상한 점은, 군청에 보관된 부동산 양도 증서들에는 그 과수원이 주 외의 부동산 투자 회사 소유
로 되어있다는 거예요.
<문으로 나가려 하면 말콤이 기다리고 있다.>
<챕터가 끝난다.>
Chapter 9
내부 보고서 #015 :
도시의 범죄와의 전쟁
내용 요약 :
어제 경찰 국장이 정예 경찰 기동대를 동원하여
도시의 불안정 구역을 '수복' 하려는 그의 계획을 공표했다.
시몬스 의원은 이 계획에 불만을 표시하며
거꾸로, 소위 '시민 자기방어 법령' 이란 것을 제의했다.
이것은 현재 시 당국에 대규모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말콤이 토마스를 사과과수원으로 태워다 준다. 차안에서 토마스가 말을 꺼낸다.>
토마스 : 그래서, 왜 이 일에 끼어든 겁니까?
말콤 : 난.... 책임감을 느꼈네. 도와야만 했다네.
토마스 : 도운다고요? 제 조사를요?
말콤 : 그렇지, 무엇보다도.
토마스 : 한 때 제가 FBI 최고의 수사관이라고 자부했던 적이 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들은 제게 다른 이유로 관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말콤 : 무슨 말인가?
토마스 : 제 파일을 봤어요. 명백히, 전 그들에게 일종의 서커스 프릭(서커스에 등장하는 기형인간)이
더군요.
말콤 : 흐으음. 그건 그다지... 도움되는 얘기는 아니군.
난 그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궁금하다네...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난 가능한 한 오랫동안 수사국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을 생각이네.
토마스 : 저에겐 그럴만한 선택권이 없어요, 그들이 아직도 제가 그 두 경관들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
으니까요.
말콤 : 그들의 죽음은 안타까운일일세, 하지만... 아마 그게 최선의 방법이었을 거야.
토마스 : 최선이라구요? 아무래도 당신은 당신이 내비치는 것 보다 더 많은 진실들을 알고 있는 것 같
군요.
말콤 : 여기서부터 애플시드 과수원의 사유지라네. 내릴 준비를 하게나.
저기 집 앞에 자넬 내려주고, 차를 몰아 헛간 쪽으로 가 있겠네. 있다가 봅세.
<카메라를 꺼내어 벽의 글씨를 찍는다.>
(TH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WILL SPARE NO EVIL)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 기도문의 일부)
로사 : 받았어요.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중요해 보이는군요.
주변을 살펴보면, 이 수수께끼에 더해지는 뭔가가 아마 있을거예요.
<자외선 등을 키면, 글자들의 천국이다.>
<아까의 기도문 아래 THE DARK PATH OF RIGHTEOUSNESS(정의의 어두운 길)이라고 써 있다.>
<나머지 글자들은 계속 이어져 각각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따라가보면 그 끝에 한 문장의 일부분으로 보이는 글귀가 써있다.>
(쇠망치가 필요한 곳도 있다. 쇠망치는 가던길에서 밝은 곳 벽에 세워져 있다.)
지 단서를 모두 찍는다.>
로사 : 좋아요. '정의에 이르는 어두운 길은 당신이 스스로의 존재를 깨닫는 그 곳 너머에 있다.'
이 구절을 어휘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봤지만, 아무것도 안 나왔어요.
집안을 계속 찾아보세요. 어쩌면 그 의미가 드러날지도 모르죠.
<지하실로 내려간다.>
<거울 앞으로 가 그것을 '열면' 그 뒤에 비밀 방이 있다.>
<들어가서 탁자위의 문서를 스캔한다.>
로사 : 영상을 전송 받았어요.
토마스 : 저와 관련된 내용 같군요.
로사 : 맞아요. 간단히 살펴보면, 당신이 수사했던 사건들에 대한 신문 기사들 약간이예요.
수사국 내 회보까지 있네요. 당신의 경력 사항, 승진 내역, 부서 이동 같은 내용들이구요.
마지막 페이지들은 연쇄 살인범들이 종적을 감췄다는 내용의 신문 스크랩들이군요.
이중 몇 개에는 빨간색 동그라미가 쳐져있고 그 옆에 커다랗게 느낌표 표시를 해놨어요.
우리 연쇄 살인마 X씨는 당신의 일상과 직무를 꽤나 가까이서 관찰해온 것 같군요.
토마스 : 그렇군요 하지만.. 대체 왜?!
로사 : 아마도 그는 도전을 좋아하는 모양이예요.
아마도 당신을 경쟁자로 골라놓고서, 그가 상대해야할 자들이 누구인지 알아보려 한 거겠죠.
토마스 : 아마도. 아마 그럴지도. 하지만 아직도 모르겠어요. 뭔가가 더 있는것만 같아요.
<1층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1층으로 올라간다.>
남자의 목소리 : 맙소사, 제발, 더는 견딜 수가 없어.
그 자식 어떻게... 내게 이럴 수가 있지? 내 귀... 내 손.
<현관쪽으로 가면 2층에서 피아노가 굴러 떨어진다.>
<적들이 몰려오므로 주의한다. 적당히 쓰러뜨리다보면 소방용 도끼를 구할 수 있다.>
<난간을 소방용 도끼로 부신 후, 피아노를 왼쪽으로 밀어내고 2층으로 올라간다.>
<진행하다보면 누군가 자살하는 영상을 보게된다.>
<방에는 시체가 있다. 시체의 손을 스캔한다.>
로사 : 지문을 상호 비교하고 있어요.
여지 없이 똑같네요. 이 자는 칼 앤더슨이예요, 언론에선 토츄어러라고 부르죠.
토마스 : 빌어먹을, 연쇄 살인마 X가 그를 결국 해치웠군요.
가두고, 고문하고, 결국 자살로 몰아넣었어요.
앤더슨이 다른 희생자들에게 했던 것처럼.
로사 : 그가 분명 근처에 있을 거예요, 조심하세요.
패럴 : 현 시각부터 자네의 랩으로의 접속을 차단하겠네.
공식적으로 권한이 정지되어 있는 자네가 자원을 남용하면 납세자들이 싫어할걸세.
토마스 : 패럴, 제 말 좀 들어요. 로사에게 물어봐요, 우리가 그 자식을 거의 잡았다고요.
패럴 : 자네가 쫓고있는 무고한 얼간이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그만두게. 당장.
수사국으로 돌아오게나, 자네가 범행사실을 인정하기만 한다면 우리가 정상참작을 요구하겠네.
함께 여러가지 얘기들을 해볼 수 있을거야.
토마스 : 못 하겠습니다, 패럴.
패럴 : 그럼 자네 맘대로 하게. 하지만 우리가 자넬 찾아낼걸세. 기대하라구.
로사 : 제가 더 이상 도와줄 수 없을 것 같네요, 토마스.
<목소리가 들려온다.>
X : 칼.
<토마스가 토츄어러의 시체를 발로 밀어 쓰러뜨린다.>
X : 카아아알!
이리 좀 나와봐, 토츄어러씨...
<토마스가 토츄어러의 시체를 끌고 간다.>
X : 이게 무슨 느낌일지 알고 싶지 않은거야?
우린 아직 절반도 못했다구.
칼,
X : 넌 이게 어떻게 끝날지 알고 있겠지.
<토마스가 토츄어러로 변장한다.>
난 너희들을 정의로 인도하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났어.
네놈들의 운명은 내 손에 달려있다 이말이야.
<토마스가 토츄어러를 연기하는 동안 X가 방으로 들어온다. TV를 통해 뒤에 있는 X의 모습이 비친
다.>
X : 이런, 칼. 너 벌써 포기한거야? 창피하기도 하지.
이제야 비로소 네가 다른 이들에게 한 짓을 깨달았겠군.
스스로 목숨을 끊을만한 용기가 없었다는 사실이 너를 좀 더 비참하게 만들테지만 말이야.
이제, 일을 마무리짓고 그럴듯하게 꾸며놔야겠군. 슬픈 일이야.
토마스 : (혼잣말)지금이야!!!
<토마스가 X를 밀쳐낸다.>
토마스 : 넌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어.
(아래는 X가 도망가면서 하는 대사들)
X : 내가 뭘 하려 하는건지 모르겠어?
X : 넌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어.
X : 넌 나약해.
X : 너무 감정적이지.
X : 네게 실망했어.
<말콤이 쓰러진 X에게 얘기한다.>
말콤 : 릴랜드, 내 조카야, 내 말을 듣거라.
널 돕기 위해 왔다. 넌 지금 네 자신이 아냐, 올바른 정신이 아니란 말이다.
널 돕게 해다오.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있다, 내가....
<챕터가 끝난다.>
Chapter 10
내부 보고서 #779 :
도시의 범죄와의 전쟁
내용 요약 :
정부 기관들의 개입
외부의 지시임을 언급하며, 주지사는 도시의 증가하는 범죄 문제의 통솔권을 정부 기관들에 넘겨왔었
다.
지역 언론이 어떠어떠한 기관들이 관련하고 있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졌을 때, 그들은 어떠한 기관명
도 밝히지 않았다.
이런 사실은 이러한 현상들이 국지적인 문제로 한정되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국가적 위협을 초래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릴랜드 밴혼 : 의식이 돌아온 걸 환영하네, 친구. 비록 얼마 즐기진 못하겠지만 말이야.
우린 둘 다 좋은 출발을 했어. 하지만 넌 이제 패배자로 판명됐지, 그렇지 않아?
아직도 모르겠어? 난 널 이용했던거야, 이단 토마스.
난 널 지켜봤고, 널 뒤쫓았어,
네가 절박하게 찾아헤매던 연쇄살인범들을 잡는데 널 이용했어. 그리고 그들을 죽여버렸지.
좋아, 인정할게, 내가 좀 드라마틱하게 굴긴 했지.
그들이 희생자들에게 했던 방법대로 그들을 죽였으니까.
조금 즐긴거야, 너도 알잖아. 난 그런 쪽엔 소질이 있거든.
널 FBI에서 고립시킨건 부끄럽게 생각해, 하지만 때론 피할 수 없는 일도 벌어지는 법이지.
릴랜드 밴혼 : 물론... 네가 더이상 아무 쓸모도 없는 녀석이라는 걸 알게 된 지금, 이젠 이 짓을 계속
할 이유가 없어졌어.
릴랜드 밴혼 : 어떻게 죽여줄까?
토츄어러의 방식은 별로 좋아하지않아. 너무 위험하거든.
로드사이드 카버(길가의 도살자) 처럼 목을 그어줄까나? 짧고 고통 없이.
아니면 본 커터(뼈 재단사)는 어떨까. 솜씨좋게 몸뚱아리를 해체해서,
장기를 모두 빼낸 다음 경찰들이 알아보도록 거기에 라벨을 붙여놓는 거야.
<서까래 위에 이상한 괴물이 쭈그리고 앉아있다.>
릴랜드 밴혼 : 오 맞아, 그 녀석도 내 사냥감들 중 하나였어.
네가 아아주 가깝게 다가갔었지만. 내가 한 발 먼저 가로챘단 말이지.
릴랜드 밴혼 : 그래, 네 손가락이 하나 없어지는 것도 괜찮겠는걸?
매치 메이커처럼 말이야?!
<토마스의 손가락이 잘린다.>
<말콤이 릴랜드를 뒤에서 덮친다.>
말콤 : 서둘러! 자네가 그걸 찾아내서 파괴해야 하네. 그게 이 모든 광기의 주범이야.
어서가! 그걸 당장 죽이라고!
<가다가 불이붙은 나무를 집어든다.>
<진행하다보면, 화면이 갑자기 검게 변하며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 : 넌 우리의 것이야, 이단. 넌 언제나 우리 것이였어.
(You belong to us, Ethan. You have always belong to us.)
<적당히 진행하다 책상위에 라이플이 놓여있는 작은 집으로 들어간다.>
<옆의 레버를 올린다. 무언가 작동하는 소리가 나고 피부 그을린 아저씨 둘이 쫓아온다.>
<무찌르고 나서 길을 내려가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물건이 들어올려져 막혔던 길이 열려있다.>
<가다보면 전에 보았던 중간보스 같은 괴물이 나오고, 그 위로 올라가면 아저씨 두마리가 또 온다. 적
당히 요리해준다.>
<총든 아저씨들 요리해주고, 머신건좀 갈겨주고, 또 나온 중간보스 없애주고 하다보면, 어떤 건물까
지 오게 된다.>
<문에 까마귀가 박혀 괴로워하고 있다. 막대를 빼내면, 갑자기 이상한 곳으로 이동된다.>
<문을 열고 지나가면 보스가 위에 서 있다.>
<조무래기들이 공격해오는데, 적당히 물리치다 보면 보스가 내려온다.>
<두들겨패면 잠시 정신을 못차린다. 이때 가까이 다가가 1번을 눌러 그의 어깻죽지에 달린 금속을 사
정없이 뽑아준다.>
<보스가 위로 도망간다. 사다리를 타고 위로 따라 올라간다.>
<또 두들겨 팬 후에 이번엔 등뼈쪽에 달린 금속을 뽑는다. 뽑아낼때마다 토마스가 몹시 괴로워한다.>
<이번엔 정말 이상한 곳으로 이동된다. 전에 수영장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풍경이다.>
<토마스는 자비심이 없다. 또 두들겨 팬 후에 이번엔 턱뼈를 쥐어 뜯는다.>
<원래의 세계로 이동되며 패배한 보스는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더니 폭발한다.>
<토마스는 말콤이 있던 곳으로 뛰어 돌아간다.>
토마스 : 말콤.
말콤!
<토마스에게 헤드라이트가 비춰지고, 경찰인 줄 안 토마스는 손을 든다.>
<장면이 바뀌어 토마스가 말콤이 운전하는 차 안에 타고 있다.>
토마스 :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겠지요?
말콤 : 그래. FBI로도. 자네의 예전 생활로도.
토마스... 자네의 얼굴에 증오가 서려있다네, 마치 악귀의 얼굴 같아.
자네의 영혼에도 그 증오가 자리잡고 있다는 걸 알고있네. 그건 어디에나 존재하지, 슬프게도.
공포나 증오를 억누르는 것은 아마 누구에게라도 가장 어려운 일일 거야.
토마스 : 뭐, 그래도 이젠 끝났어요. 그게 죽었으니, 살인들도 더는 일어나지 않겠죠.
<트렁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토마스 : 차를 세워요.
말콤 : 아냐, 아냐, 자넨 아직 이해 못했어.
그 녀석이 죽인 놈들이 살인마들이었다고는 해도, 그가 한 짓이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잘 알아.
하지만, 그 녀석에겐... 책임이 없어, 그는 올바른 정신이 아니었던거야. 그는...
토마스 : 이 빌어먹을 차를 당장 세우라구요!
<말콤이 마지못해 차를 세운다.>
토마스 : 트렁크를 열어요!
<트렁크 안에는 릴랜드 밴혼이 결박당한채로 있다. 토마스가 그를 쏘려고 한다.>
말콤 : 토마스, 안돼! 그는 착한 아이였어... 날 때부터 나쁜 사람들은 없지 않나.
증오는 억제할 수 있다네, 우리 대부분이 말일세.
내 조카는 남들만큼 강하지 못했어. 그래서 그는 무고한 이들을 죽이고,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파괴한거야.
우리가 싸워서 그를 구해낸걸세. 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거야.
토마스 : 이 미친놈이 제정신이건 말건 내 알 바 아니예요!
말콤 : 자네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건지 잘 생각해보게.
자네 둘은 아직 구제될 기회가 있어.
토마스 : 구제라고! 잘들어요, 영감님.
당신 또한 이 자식이 그랬듯이 날 이용하기만 했어요.
당신... 당신은 당신의 소중한 조카... 연쇄 살인범인 조카를 구하기 위해 날 이용한거야.
당신... 당신도 이 녀석과 다를게 하나 없어!!
<토마스가 릴랜드에게 총을 겨누자, 말콤도 토마스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갑자기 괴물들이 주위에 나타난다. 괴물들이 흥분한 채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선택권이 주어진다. 그를 쏠 것인가 말 것인가. 선택은 게이머의 몫이다.>
<장면이 바뀌어 토마스가 카페같은 곳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로사 : 여자를 감동시키는 법을 잘 알고 있군요, 토마스.
토마스 : 요 주변 사람들은 별로 사람 사귀기를 좋아하지 않아서요.
로사 : 왜 그렇게 숨어지내는거죠?
토마스 : 살인 혐의를 벗긴했지만,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그러니까 나는... 난 더 이상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로사 : 네, 힘든 시기였죠. 이봐요, 어깨 좀 피라구요.
토마스 : 알았어요, 한결 낫네요. 뭔가 흥미로운 걸 찾았다고 했었죠?
로사 : 네, 매우 이상한 일이예요. 어떤 광신집단이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있었던 것 같아요.
당신 부서에서 조사한 바에 의해, 우리가 연쇄살인마들의 죽음과 그들 사이의 연관을 찾아냈어요.
토마스 : 광신집단이라구요? 그 일은 릴랜드 밴혼 단독 범행이었어요.
로사 : 네, 저도 알아요. 그가 당신과 우릴 가지고 놀았었죠.
하지만 그는 어디로 사라진거죠? 우리가 구금시킨 자들 명단에 릴랜드 밴혼이란 이름은 없어요.
토마스 : 그는... 어... 이봐요, 전 수사국에서 하나도 빠짐없이 증언했다구요.
로사 : 하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요, 토마스. 그게 제가 여길 찾아온 이유예요.
더 많은 것들이 발견되었다면 우리가 이 모든 일들의 제대로 된 윤곽을 잡을 수 있었겠지만,
전 당신이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을거라 생각해요.
어쨌든, 조사 결과는 릴랜드가 혼자서 일하지 않았으리라는 사실이예요.
이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있나요? 이 광신집단들은 누구죠?
어떤 식으로든 그들과 접촉한 사실이 있나요?
토마스 : 로사, 제가 당신을 믿을 수 있겠어요?
<로사가 무언가를 쓴다. 내밀어진 쪽지엔 '도청당하고 있어요.' 라고 쓰여있다.>
로사 : 물론 믿을 수 있죠, 토마스. 우린 오랫동안 함께 일했잖아요.
토마스 : 그럼 들어보세요, 전 도통 그게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군요.
제 수사중에 뭔가 이상하고 설명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났던 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말해, 당신이 묻는 질문은, 난 전혀... 모르겠어요. 미안해요, 로사.
로사 : 미안한건 저예요 토마스, 정말로요.
<로사가 일어난다. 나가면서 토마스의 어깨에 손을 짚는다.>
로사 : 몸조심해요.
<장면이 바뀌어 카페 화장실이다. 거울을 보던 토마스는 거울을 바라보다 이내 구토를 한다.>
<머리를 숙인 토마스의 위로 거울에 괴물이 비친다.>
<토마스가 고개를 돌린다. 그의 얼굴은 끔찍한 괴물의 형상으로 변해있다.>
- 끝 -
[루리웹 - "ok5129"님 글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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