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미모와 지성으로 뭇 남성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황진이에게는 남 모르는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오목! 지하 오목계-이른바 목림(目林)에서 <옥면난화무적수(玉面亂花無賊手)>라 불리는 그녀는 당할 자가 없는 고수였다. 하지만, 그런 황진이 조차 이기지 못한 상대가 있었으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의 고수. 수 십년 동안 목림지존으로 군림해 온 사나이… 바로 목신(目神)인 것이다. “목신의 3수를 받으면 자신의 패배를 깨닫게 된다.” 라는 목림의 격언에도 불구하고, 황진이는 3일 낮 3일 밤의 혈투 끝에 아쉽게 패하고 만다. 하지만 그녀의 가슴 속에는 목신을 향한 연모의 감정이 싹터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자신이 먼저 청혼하기엔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결국 세상을 향해 외치고 만다. “오목으로 나를 이기는 자와 결혼하겠다!” 황진이의 실력을 알고 있는 목림의 고수들은 출전을 포기하지만, 오목의 “오”자도 모르는 동네 남정네들이 그녀의 집 앞으로 몰려들었다. ‘혹시 이 중에 목신이 있을지도 몰라…’ 황진이는 혼신의 힘을 다해 한 수, 한 수를 두어 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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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게임의 방법은 널리 알려진 오목의 룰 대로 먼저 5개의 돌을 나란히 놓는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제한된 50초안에 말을 이동 시키지 않으면 차례가 상대에게 넘어갑니다.
4.상대보다 먼저 5개의 돌을 나란히 놓으면 당신의 승리! 다음판으로 넘어갑니다.
단, 6목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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