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구 프로듀서의 ‘놈투’ 이야기(2화) 2005.10.26
-2회- 놈투 기획의 시작! 그들을 매료시켜라!

“안녕하세요. 신봉구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놈’에 이은 시리즈 ‘놈투’를 유저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동과 기쁨으로 선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초기 기획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화면 4방향을 모두 사용하는 ‘놈’이라는 낯선 게임이 과연 얼마나 유저에게 어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많았었는데, 일부에서는 안되면 정말 완전히 안될 수도 있다라는 비관적인 의견도 있었고… 긴장과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서비스 기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다운로드가 점점 불어났습니다. 보통 모바일게임은 수명이 짧기 마련인데, ‘놈’은 세월이 더 할수록 꾸준한 다운로드를 보였습니다. 외부 업체에서는 비결이 뭐냐고 묻기도 하는데 정확한 요인을 파악하지 못했고, 단지 ‘입소문이 아니겠는가?’ 라고 추측할 뿐입니다. 화면을 돌리면서 게임을 진행하고 내용도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기에 입소문을 탈만 한 요소가 많았다 라고 생각됩니다.

다행히도 그렇게 유저의 사랑을 받게 되었고 슬슬 후속작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다음 작을 ‘년’을 해야 하느냐? ‘놈2’를 해야 하느냐? 등등 의견이 있었습니다. 다 했으면 좋겠는데, 동시에 두 작품을 하기는 힘들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놈2’였습니다. ‘놈’이 워낙 파격적이여서 ‘놈2’의 컨셉을 잡기란 정말 피를 말리는 작업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놈2’를 어떻게 만들거예요? 라며 걱정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일단 놈이 놈2에서도 다시 달릴 꺼리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는데, 놈1은 세상에 대한 현실세계의 모험을 하였기에 당연히 놈2는 현실이 아닌 비현실에서 달리게 하였습니다. 그 비현실을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 고민을 하다가 스토리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고 자유도가 높은 놈의 정신세계로 배경을 잡았습니다.

정신세계 속에서는 무엇이 어떻게 나오던 상관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놈이 어떻게 놈의 정신세계로 들어가게 하느냐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유체이탈(Out Of Body)었습니다. 평소에 미스터리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체이탈이라는 소재가 나중에 스테이지 진행을 하면서도 뭔가 쓸모가 많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게임내 표현에서 유체이탈을 인트로에 충분히 파격적인 비주얼로 보여주지 못한 점이 마음에 남습니다. 물론 용량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미 있는 문장을 하나 넣었습니다. “나는 나에게 손을 내밀었고 나는 나와 함께 여기에 있다”라고… 유체이탈을 하게 되면 자신이 자신을 볼 수 있다라는 가설이 있는데 그것을 응용한 것입니다. 이렇게 큰 컨셉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유체이탈로만 끌고 나가기에는 앤딩이 밋밋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항상 미스터리물의 결론이 우주이듯이 놈2의 결론을 우주로 끝내기로 했습니다. 우주 하면 떠오르는 것이 UFO, 외계인 등등 쯤이고 외계인하면 ET그래서 ‘ET’를 위아래로 표기해서 ‘투’ 그래서 ‘놈2’를 ‘놈투’로 표기하였습니다. 소제목은 당연히‘Out Of Body’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놈’의 후속작인 ‘놈투’의 큰 첫 번째 과제를 풀어나갔습니다.

다음 회에서는 후속작을 만들 때 항상 고민이 되는 전작과 같아야 하나? 달라야 하나?에 대한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였지 얽힌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신봉구(놈투 기획자) bong@gamevil.com

++ 홈페이지 참조 www.gamevil.com
신봉구 프로듀서의 ‘놈투’ 이야기(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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