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뉴켐 포에버는 공식 발표로 12년이란 경이적인 개발 기간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단지, 1996년의「듀크 뉴켐 3D」의 출시 직후 차기작의 이야기가 나와 있었으므로, 실제로는 15년의 개발 기간이 걸렸다고 할 수 있다.
듀크 뉴켐 3D는 개발사 3D Realms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게임 엔진,「Build Engine」을 사용해 제작된 게임이었지만, 개발을 맡고 있었던 켄·실버 맨이 3D Realms을 퇴사하며 Build Engine의 업데이트가 불가능하게 되어 버린다. 그 때문에 1997년 id Software의「Quake II Engine」을 라이센스 받아 발표되었다. 발표 당시 1998년 출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1998년 6월 「Unreal Engine」 사용한다고 다시 발표함에 따라 발매일도 2000년 말로 연기가 되었다.
이 발표를 전후로 판매를 담당하는 퍼블리셔도 변경되어 Duke Nukem 3D를 판매한 GT Interactive에서 Take-Two Interactive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듀크 뉴켐 포에버의 발매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그후 3D Realms이 폐쇄되고 개발사가 변경되는 우여곡절 끝에 드디오 15년의 긴 침묵을 깨고 듀크 뉴켐 포에버가 우리들의 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듀크 뉴켐 포에버는 외계 악당을 처치한 후 영웅이 된 듀크의 은퇴 후 이야기를 다룬다.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다시 외계 악당들이 침공했지만 불성실한 영웅 듀크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았으나 악당들이 그의 쌍둥이 여자친구들을 납치하자 결국 그는 다시 샷건을 집어들고 전장에 복귀하게 된다.
전작이 익숙한 올드 게이머의 경우 '듀크뉴켐' 특유의 웃음 코드를 느낄 수 있으며 새롭게 게임을 접하는 유저는 기존의 군인 중심의 FPS와는 차별화되는 액션감 넘치는 FPS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듀크 뉴켐 포에버는 전작보다 한층 더 높아진 자유도와 미니게임의 결합으로 유저는 게임에서 전투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칠판에 적힌 작전 내용을 지우고 낙서를 할 수도 있으며 길거리에서 만난 꼬마 팬에게 싸인도 해줄 수 있고 성인잡지를 읽거나 농구와 수영, 웨이트트레이닝은 물론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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