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나리오가 총 7장의 CD(OST -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포함)로 이루어질 정도로 방대하여 플레이어로 하여금 구성이 탄탄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다른 게임과는 달리 캐릭터를 제외한 모든 배경을 3D로 제작함으로써 플레이할 때 보다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을 느낄 수 있으며, 좌우 시점 변환과 줌인(Zoom-in)ㆍ줌아웃(Zoom-out)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오프닝 애니메이션은 ‘비비스와 벗헤드’, ‘알렉산더’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감독 피터정이 제작을 맡아 완성도가 뛰어나다.
개성 넘치고 위트 가득하기로 유명한 손노리가 제작에 참여하였기 때문인지 곳곳마다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이벤트들이 숨겨져 있으며, 캐릭터들이 주고받는 대사 역시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는 게임의 전반부에만 해당되며, 후반부로 갈수록 신과 악마의 의미에 대한 진지하고도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로 반전되는데, 이러한 변화는 국내 게임 음악의 최고봉으로 인정받는 팀인 TeMP가 제작한 BGM(배경음악)으로 인해 더욱 두드러진다.
▶정밀하게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
악튜러스에서는 실척의 비율로 만들어진 집과 거리들, 필드와 던전들이 환타지가 아닌 실제 현실로 구현된다. 배경에 3D를 채용하여, 바렌시아 대륙의 집 한채, 나무 한그루까지 섬세하게 표현되어 2D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실제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또한 객관적인 자유도를 최대한 보장하는 자유로운 시점전환이 가능하다. 기존의 2D필드에서는 가옥의 측면이나 후면, 산의 뒤나 건물의 뒤를 볼 수 없었지만 시점전환을 사용함으로써 집의 뒷면 등의 맵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된다. 특정 장소에서는 시점 전환을 이용함으로써 고정된 시점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비밀 통로나 보물 상자, 길등을 통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기도 하다. 맵 상에서는 동서남북의 방향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게 사용되어, 나침반에 의해 카메라의 시점전환과 플레이어의 진행방향을 정확하게 구분해 낼 수 있다.
▶신개념의 전투 시스템
악튜러스의 전투시스템은 타장르의 장점을 혼합한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턴제와 리얼타임제의 중간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액션 게임과 같이 수많은 경우의 수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별도의 배틀맵을 두지 않은 채 필드나 던전, 심지어는 마을과 실내에서도 전투가 일어날 수 있으며 모든 지형과 환경들은 전투에 여러 가지 형태로 영향을 주게 된다. 이 배틀 시스템 최대의 특징은, '어떠한 행동이나 마법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모든 요소 중에서도 액션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즉, 타이밍에 따라 생각이상의 큰 효과를 볼 수도, 아니면 아무 효과를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악튜러스의 전투 시스템에서는 '위치'라는 개념을 중시하고 있으므로,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전투의 성패를 가르게 되기도 한다.
▶이야기를 기록하는 다이어리 모드
악튜러스에서는 다이어리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다이어리는 파티가 평소에 이동중이나 전투 중 언제라도 필요할 때 펼쳐볼 수 있게 되어 있고, 그 안에는 게임 중에서 플레이어가 경험에 의해 얻어낸 정보들이 분류되어 누적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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