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트 - GG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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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트

장르: 레이싱
제삭사: 어클레임
출시일: 1999,11,11
조회수: 11743

실감나는 무선 미니카의 물리학적 구성과 엄청난 무기들, 멋진 주변 환경과 눈을 뗄수 없는 화려한 그래픽으로 중무장한 새로운 레이싱 게임!

레이싱 게임이라고 하면 약간은 부담감이 느껴지는 것이 보통이다. 요즘 레이싱 게임들은 극도의 리얼리티를 향해 치닫고 있다. 게이머가 실제 자동차를 모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제작자의 지상 과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레이싱 게임들은 최고의 그래픽에 온몸이 떨릴 정도로 박력 있는 사운드를 사용한다.

또 실제 현재 가장 잘나가는 스포츠카나 레이싱카의 모델을 그대로 도입해 게이머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운전은 또 어떤가. 엔진의 회전수,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율까지 전부 계산해서 운전해야 한다. 레이싱 게임 하나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여러 수십번의 테스트 레이스를 거쳐야 가능하다. 물론 이런 것들은 시뮬레이션 지향적인 요즘 컴퓨터 게임의 추세로 볼 때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예전 오락실에서 유행했던 방구차가 이런 극도의 현실감으로 인기를 끈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런 점에 있어서 리볼트는 부담없이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인터페이스는 누가나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간편한 조작을 따르고 있으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친숙한 트랙과 갑자기 농구공이 굴러온다든지 하는 대충 알만한 변수가 그런 요소들이다.

그렇다고 이 게임이 대충만든 게임이라는 것은 아니다. 게임에서 제공되는 자동차 수는 모두 28대(인터넷으로 수백대의 RC카 패치가 제공되기도 한다). 이 28대의 자동차는 모양만 봐도 모델명을 알 수 있는 유명한 차량들과 차량 디자이너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멋지거나 코믹한 모양을 하고 있는 RC카들로 이루어져 있다.
7개의 색다른 환경으로 디자인된 13개의 트랙이 준비되어 있다. 이 경주용 트랙이 걸작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차량이 모두 RC카라면 경주용 트랙은 쉽게 상상이 간다. 장난감 자동차가 달릴만한 이상적인 코스, 바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길거리, 식물원, 수퍼마켓, 장난감 쇼핑몰, 유령의 집 등 보기만해도 쏠쏠한 재미가 묻어나올 만한 그런 장소다.

RC카들을 조종하는 듯한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것은 리볼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다른 레이싱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자동차의 묵직함은 없다. 약간의 컨트롤 만으로도 RC카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기존 레이싱 게임에서 익숙한 레이싱 테크닉인 '드래프트'나 '아웃 인 아웃'과 같은 기술이 레이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RC카의 움직임을 완전히 파악하고 익숙해지는 것만이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비결인 것이다.

하지만 레이스에 훨씬 더 많은 변화를 주고 재미를 주는 요소가 있다. 바로 아이템 개념. 레이스 도중 상대 차량에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전기를 감전시킬 수 있는 등 트랙에 깔려 있는 특수 아이템을 먹고 마치 아케이드 게임처럼 슈팅을 즐기거나 경쟁 차량을 낙오시킬 수도 있다. 레이스가 즐거운 또하나의 요소는 트랙에 배치된 변수들이다.

다른 차보다 아무리 빨리 달리고 단시간에 코너링을 한다고 해도 갑자기 옆집 아저씨가 실수로 놓쳐버린 볼링 공을 피하지 못한다면 그것에 부딪쳐 뒤집히기 일쑤다. 물론 트랙마다 장난끼 넘치는 이런 변수는 달라진다. 슈퍼마켓의 냉동실은 바닥이 미끄럽고 장난감 쇼핑몰의 코스는 꼬불꼬불하거나 때로는 짓궂은 장난감이 튀어나오기도 하며 놀이터에서는 미끄럼틀과 그네를 이용해 적을 따라 잡아야 한다. 적의 아이템 공격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이런 트랙의 변수들이며 이는 게임을 더욱 활기 넘치게 하는 요소다.

내용 참조 - www.revolt.vv.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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