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발표된 「Command & Conquer 」는 리얼타임 전략(RTS )의 원조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자원을 모아 자금을 늘리고 시설을 지어 거기서 병사나 무기를 뽑아 전쟁을 치르는 등 현재 RTS 장르의 게임이 가지는 요소를 모두 담고 있었으며, 거기에 타이베리움이란 수수께끼에 쌓인 식물의 존재나, 미션 사이마다 실사의 무비가 연출되는 등 당시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커맨드앤컨커3 타이베리움 워즈는 커맨드앤컨커 시리즈의 최신작이 되는 타이틀로 초대 Command & Conquer 의 세계에 다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이다.
최초의 프로모션 무비에 의하면, 일찌기 식물이었던 타이베리움은 우주로부터 온 물질이라고 하는 설정으로 반도체로부터 인체까지, 다양한 것에 매달려 그것을 파괴해 번식하는 위험한 존재다. 타이베리움의 확대를 우려한 유엔은 GDI (Global Defense Initiative )를 편성해 타이베리움 구축에 나선다. 그러나 타이베리움을 사용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NOD 군의 리더 케인이 등장하는데 세세한 차이는 있지만, C＆C 를 즐긴 베테랑 게이머라면 익숙한 그리운 설정이 될 것이다.
그래픽은 2007년 출시될 작품답게 치밀한 3D로 그려지는 텍스쳐나 해면의 모습 등은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헬리콥터가 나는 모습이나, 타이베리움을 베어 내는 하베스터의 움직임, 그리고 클릭 하나로 뭐든지 할 수 있는 조작법 등, 초대 C&C와 많이 닮아 있다.
그럼 차이점은 없을까? 당연히 몇개의 차이점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전장은 안전지대의 「그린」, 타이베리움의 영향이 중간 정도인 「옐로우」, 완전하게 오염된 「레드」로 나눌 수 있어 각각의 지역에서 다른 전술을 취해야 한다. 미션에는 해전이 메인인 것과 육상전이 주가 되는 2종류로 나눠진다. 그리고 놓칠 수 없는 것이 GDI 와 NOD 외에 확실하진 않지만 제3의 세력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007년 발매될 C&C3는 RTS 팬들에겐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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