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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CBT 이후 거의 반년이 지나서, 다른 분들보다 몇 일 먼저 2차 CBT 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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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변경된 노아학원의 전경 |
http://www.marmaronline.co.kr/News/NoticeView.aspx?ArticleNum=30
일부러 이렇게 공지를 통해서 변경된 내용을 게시할 만큼, 그 동안 변화된 요소가 상당히 많았군요.
공지의 내용은 변경점 보다 추가 기능이 주라서, 변화된 요소는 여기저기에 감추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NPC 선택 버튼인 ‘`’ 같이 자잘한 것들까지 일일이 공지해 두려면 보는 분들도 어지러워질 것 같아서 일까요-?
그럼, <메르메르> 를 찬찬히 훑어 보도록 할까요?
제목의 의미는?
1차 클베에 참가한 분이라면 대략적인 정보를 습득했을 테니 아마 대부분 알고 계시겠죠.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무언가 말랑말랑해 보이는 이 단어는 합성어인 것입니다.
메르메르(Mär Mar)는 동화를 의미하는 독일어 메르헨(Märchen)과 게임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블 (Marble) 의 앞머리 두 글자 Mär + Mar 를 따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마블과 함께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의 게임’ 이라고 풀어서 설명할 수 있겠군요.
귀여워라, 스킬…
<메르메르> 의 스킬들은 낯설지 않습니다.
큰 책을 던진다던가, 책상이나 지우개를 던지거나, B-Boy 댄스를 응용한 공격 등 실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작 들이라서, 스킬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해야 될지...
너무나 익숙해서 당장이라도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귀엽습니다. 머리 큰 아이들이 눈에 익은 동작을 하려고 애쓰는 걸 보는 입장에서 귀엽다고 생각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일까요?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를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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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2. 책보기 싫어, 그림3. 이글샷 |
다양해라, 액세서리…
게임 중 인벤토리를 열면, 17개나 되는 아이템 슬롯이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무기나 방어구류를 제외하고 7개의 장신구 슬롯이 별도로 존재하는데, 머리띠, 안경, 마스크, 가슴 장식이나 어깨, 망토, 무릎 등의 장신구를 추가로 착용하여 캐릭터를 꾸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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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띠와 안경을 착용한 모습 |
문제는 아직까지 이 모든 슬롯을 채울 수 있을 만큼의 아이템을 얻어보지 못했다는 정도일까요?
학년이 높아지면 적당한 효과가 설정된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겠죠.
쉬워라, 파티하기…
1차 CBT 이후로 추가된 아주 이색적인 기능이라고 보여집니다.
맵에 존재하는 캐릭터들을 검색해서 참여할 수 있는 파티나 파티에 참여할 지원자를 찾아내 주는 기능인데, 이름만 들어도 꽤 유용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 기능이라면 적극적이지 못한 분들이라도 쉽게 파티에 참여하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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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 매칭을 통해서 쉽게 동료를 찾을 수 있다. |
이제는 기본사양? 인던!
요즘 인스턴스 던전 형태의 시스템이 없는 게임이 거의 없죠.
잠깐 체험해보는 시간 동안, 2차 CBT 때에 사용될 테스트용 인던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저학년 상태라서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정도가 못되어, 제대로 즐겨볼 수 없었지만 클베를 통해 기능이 확인된다면 분명 내용과 수가 보강될 수 있겠죠.
인던마다 전용의 스토리를 지니도록도 할 예정이라니, 이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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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아악~ 몹이 몰려온다 |
부자 되세요- 경매기능!
이것도 이번에 추가된 기능이군요.
공지에 포함되어 있듯이, 우편과 한 세트로 추가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입찰한 물건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으니까요.
<메르메르> 에서 아직까지 ‘개인상점’ 이라는 것을 본 적은 없지만, 이 경매 기능이 잘 사용되더라도 개인상점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경매에 뭔가를 등록하는 입장에서 비용 부담이 좀 큰 편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라서, 금액이 높은 아이템은 경매를 통해 거래하고 음식이나 잡템같이 소액의 소량인 아이템들은 그냥 개인상점으로 매매하는 편이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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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틈이 경매를 통해 아이템을 구입하도록 하자 |
순간이 도박이야, 찬스카드!
1차 이후, 참으로 별별 요소가 다 추가되어 있군요!
이것 또한 공지에 등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만, 직접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어떤 용도에서 사용되는 기능인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 좋더군요.
테스트 단계라서 일부러 좋은 설정을 해 둔 것이 아니라, 완성된 상태에서도 좋은 효과가 얻어지는 것이 정상인 기능이었습니다.
설명을 드리자면.
찬스카드 라는 아이템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 카드를 사용하면 이후 1회 동안 얻어지는 경험치 나 게임머니(메르), 또는 텐션 이 임의의 배수만큼 추가 획득되는 것입니다.
물론 경험치가 될지 다른 것이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카드를 사용하면 마치 슬롯 머신이 작동되듯이 효과와 배수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어떤 효과가 적용될지 결정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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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스카드를 사용하면 찬스타임이 시작된다. |
아무래도 이 기능은 그림과 설명만으로는 완전히 전달해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굉장히 좋은 요소임에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시험이다, 진급이다!
그렇습니다.
<메르메르> 에서는 정기적인 시험 형태의 퀘스트를 통과해야만 다음 학년으로의 진급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시험이 특별하게 어려운 것은 아니니,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게다가 시험에 실패한다고 해서 기회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준비가 됐을 때 언제라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시험은 한번에 통과해 주는 것이 모범생의 도리겠죠?
만약 시험을 통과해서 진급을 신청하면, 4학년이 될 때까지 둘 중 하나의 전공을 선택해야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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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학년이 되면 8개의 전공으로 나뉘게 된다 |
판타지 풍의 RPG 에 익숙한 상태에서 이런 현실적인 명칭을 보면 대체 어떤 성격의 전공인지 알아보기 힘들어 지는 것이 아마도 일반적이겠죠?
그런 만큼 진급할때에는 사전에 각 전공별 성격을 미리 파악해 두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최종적으로 8개의 전공으로 구분되어지는데…
복수전공 같은 것도 허용되지 않을까요?
작지만 알찬 게임, <메르메르>
너무나 짧은 시간이어서, 전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없었던 점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퀘스트와 캐릭터 꾸미기가 다였던 1차에 비해 MMORPG 로서의 요소가 굉장히 많이 추가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1차 클베때는 그저 쉬운 온라인 게임 정도로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의 테스트를 통해서 컨셉대로 ‘쉬운 MMORPG ‘ 라는 것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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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련장이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놀고 있는 NPC 와… |
이번 클베를 통해, 그리고 앞으로 이어지는 개발기간을 거쳐,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쉽게, 익숙하신 분들은 더 깊게 즐길 수 있는 <메르메르> 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홈페이지 참조 www.marmar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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