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젤러브, 채팅과 커뮤니티에 빠져 2시간 동안 허우적거리다!
엔젤러브? 필자는 엔젤러브라는 이름을 듣고는 새로 나온 채팅 사이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아마 자신이 채팅으로 이성을 만난 적이 있다면 100% 공감할 것이다). 일단 지인의 소개를 통해서 검색 사이트에 ‘엔젤러브 온라인’을 치고 홈페이지에 접속을 했다. 깔끔하고 귀여운 천사들이… 일단 즐거운 모니터 감상을 뒤로 하고 메인 페이지로 접근했다.
무난하게 회원가입과 함께 게임에 접속, 튜토리얼을 간단하게 마치고 등장… 난 다시 충격에… 빠졌다. 2차 프리OBT 게임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많은 수의 인파는 마을에 있는 인원으로 확인이 가능했고(특히 여성…), 필자와 같이 노림수(?)가 있는 남자에게 과거, 최강 채팅 사이트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고마운 시스템이 존재했다.
게다가 아무리 채팅을 한다고 해도 혼자서는 즐길 수 없는 법, 다수의 인원이 고맙게도 인증 샷과 함께 나를 기다리고 있다(사실 최강 채팅 사이트는 인증 샷 확인이 힘들어 낚시에 걸릴 위험도가 높다).
필자는 사실 게임을 즐기지 않았다. 다만 채팅방에서 2시간 동안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는 그들과 채팅만을 즐기다 접속을 종료하고 말았다. 사실 엔젤러브 온라인은 커뮤니티 게임이라는 타이틀 보다 자동학습 즉 오토가 바로 가능한 게임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필자는 자동학습이라는 마력보다 커뮤니티에 빠져 허덕이고 말았다.
아직 엔젤러브가 어떤 게임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항상 새로 나온 게임을 진행 시 30분만에 접속 종료 및 악평을 일삼는 게임 사로서는 반갑지 않은 필자이기에 2시간 동안 묶어 놓은 중독성 심한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필자를 2시간 동안 묶어 놓은 채팅과 커뮤니티 시스템은 과연 무엇인가? 그럼, 지금부터 엔젤러브 온라인의 시스템을 잠시 이해하고 넘어가자.
메신저 시스템
요즘 일반 게임들도 전부 도입하거나 도입하려고 하는 메신저 시스템. 간단하게 친구 등록이 되면 언제 어디서나 대화가 가능하다. 단 친구가 아니라면 1:1 대화는 불가능하다(필자는 사실 초반에 차단을 2번 당해서… 친구가 없어 정상적인 시스템을 사용해 보지 못했다).
편지 시스템
명작 게임이라고 말하는 와우나 리니지에서 사용되는 시스템인 편지 시스템(… 편지 개수가 많을수록 인맥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역시… 없다. 아마도 계속 되는 진상으로 스팸 메일이 쌓일지도^^; ….
채팅 시스템
커뮤니티의 백미인 채팅. 사실 위에 스크린샷을 보면 알겠지만 정식 오픈 베타도 아닌 게임이 정말 방이 많다. 길드방, 애인구함 방, 거래방, 벙개방과 같이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게임 내 채팅방은 이 게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아래 스크린샷은… 23살의 애인을 구하기 위한 외침으로 그림판의 힘을 빌리기도 하였다).
미니 게임 시스템
순식간에 진행되어 많이 해보진 못했지만 게임 내 게임인 원카드, 오목, 오델로, 빙고와 같은 미니게임이 존재한다. 클로즈 베타 기간 내에는 많은 커뮤니티가 생기진 않은 듯 하지만 오목 10만원 빵. 오델로 5만 빵과 같은 내기가 성행할지도….
사실 2시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다고도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필자에게 확실히 느낀 점이 있었다. 바로 여운이라는 것이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채팅 중독이라는 이야기는 자신이 채팅을 하고 있다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여운이 남거나 또는 다시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바로 어느 게임보다 여운과 중독성이 많이 남는 나 자신이 그곳에 속하고 싶다는 느낌이 계속 해서 생기는 그런 게임이 아닌가 싶다.
게임 밸런싱 맞춘형 ‘오토’로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리니지2 3년, 와우 4년, 십이지천2 1년. 이런 말을 하긴 그렇지만 상큼하게, 마지막을 불명예스럽게 종료한 게임들이다. 바로 불법 프로그램 사용으로 인한 계정 제한….
사실 2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게임을 좋아하는 직장인에게는 오토 프로그램이란 버리기도 아까운 계륵과 같은 존재다. 내가 직장을 다니며 게임 할 시간이 없을 때 다른 백수 친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고마운 존재. 하지만 큰 리스크를 감소하고 살포시 게임을 접을 수도 있게 만드는 그것. 그러나 이 오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이 있다? 나는 이 메리트 하나만으로 일단 이 게임에 접속했다. 처음 접속하고 느낀 점은 단 하나, 라그…. 캐릭터가 매우 흡사하다. 일단 라그 스타일이기에 3D의 화려한 그래픽이 아니어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생각해서 도전을 시작했다.
튜토리얼을 마치고, 시작한 곳은 신입생 성전. 일단 주절주절 떠드는 NPC를 뒤로 하고 나는야 달린다. 그리고 핵심 포인트!! 나의 소중했던 캐릭터들을 날려버렸던 존재인 ‘오토!!!’를 돌려 보기로 했다.
소환된 슬라임으로 나의 강함을 죽어라 표현한 뒤에, 이제 본토로 날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 본토(천사마을)에 진입한 뒤에 사람은 많지만 아무도 대화가 없다…. “이건 뭐니?”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대화를 요청했지만 다… 조용… 간신히 대화를 해주는 사람이 있어 물어보니 채팅방을 이용해 보라는 한마디… 접접….
마을에 썰렁한 대화창을 무시하듯 채팅방에는 미친 듯한 키보드 난사가 작열하고 있었다. 그리고 신기한 한 분을 발견! 바로 GMS라는 채팅방 도우미가 존재한다는 것이다(사진은 외모에 대해서 판별 불가라는 부분이 가장 안타까운…). 그 분에게 주저리주저리 대충 물어본 뒤 다시 오토의 세계로 빠져 들었다.
그리고… 출근.
퇴근 후에 나를 맞이한 캐릭터는 당당하게 레벨 26!!! 이 중독성 있는 오토의 쾌감에 어찌 사용을 안 할 수 있으리~ 자, 그럼 퇴근도 했고 이제 한 번 오토 시스템에 대해서 해부해 보도록 하자!
전투
자동사냥 범위 : 설정 버튼을 통해서 맵에서 원하는 지역을 마음 껏 사냥할 수 있다.
스킬 넣기 : 원하는 스킬을 넣어서 공격 시 스킬 난사. 역시 가능
선택한 적 공격 : 근방에 있는 몬스터를 자동으로 검색해 원하는 몬스터 사냥 가능
보스 몹 거리 유지 : 강력한 보스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피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자동 쉬기 : HP/MP가 일정치가 되면 바로 쉬기가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전투는 기존에 오토 프로그램과 유사한 기능이 많다. 그만큼 익숙하다는 뜻인가? 설정이나 주변의 적 목록을 검색해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은 나 같은 직장인이나 잠시 게임을 할 수 없을 때, 또는 화장실을 가야 한다든지 할 때 편하게 사냥을 하라는 개발사의 배려??
보조
자동사용 : 원하는 아이템을 HP/MP 수치가 일정할 때 사용이 가능
자동버프 : 자신 또는 타인에게 버프를 걸 수가 있다.
자동부활 : 근방에 있는 사망한 플레이어에게 부활을 할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다.
기타
파티 : 자동 파티 수락/거절이 가능
추적 : 일명 쫄쫄이가 가능하며, 힐 캐릭터의 경우 파티원에게 자동으로 힐이 가능하다.
보급 : 원하는 아이템에 대해서 팔기 및 획득 조절 가능
위에 전투 시스템을 통해서 언급이 된 것과 같이 원하는 몬스터, 원하는 아이템을 직접 타이핑이 아닌 간단하게 검색으로 확인해 설정이 가능하다. 엔젤러브 온라인의 맞춤형 오토는 다르다(서… 설마 저런 기능까지라고 할 정도로 세밀한 시스템이었다).
필자는 글을 쓰기 위해 시스템에 관해서 상세하게 읽어보면서 “나름 쫄 캐릭터는 이렇게 사용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저들에게 많은 배려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엔젤러브 온라인은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쉽다고 생각을 할 수는 게임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위에 자동학습을 마스터 하면 금방 사람들에게 익숙해질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발사인 유저조이와 퍼블리셔인 이야소프트가 어떻게 진행을 하게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게임계에 새로운 부분을 개척하는 게임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환상적인 집을 가져보자! 하우징 시스템!
Home(영어), 家(중국어, 일본어), Σπίτι(그리스어), Heim(독일어). 모두 집이라는 뜻이다. 현대사회에서 집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부의 상징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만의 보금자리 이것은 현실에서만 적용이 되는 것은 아니다. 리니지에서 아지트나 성은 곧 힘과 권력과 부의 상징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살 수가 있다. 하지만 그 가격에 비해서 너무나도 힘든 여정은 곧 그것에 대한 포기를 생각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기능 면으로도 돈과 간단한 버프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돈이 최고다라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로또의 기운이 있으면 얻을 수 있는 집이 있으니 바로 엔젤러브 온라인에서의 집이다(정말 로또다. 재수 좋으면 1타이지만 재수 없으면… 300번 이상 할 수도…).
설마 리뷰를 작성하고 있는데… “바로 나오겠지!”라고 생각을 하고 냉큼 전 재산 30만을 탕진하고 허탕하게 게임 창을 닫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나는야 대한의 남아! 다시 한 번 장장 8시간 플레이를 통한 노가다 후 도전을 통해 드디어 나만의 집 구매!!! 아니 당첨…(사실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꽤 힘들었다).
자, 그럼 이제 나의 환상적인 마이 하우스를 탐구해 보도록 하자. 집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펫을 자동으로 육성할 수 있는 펫방. 창고를 사용할 수 있는 창고. 그리고 최강의 메리트인 용병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집에 레벨이 있다. 가구를 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허망함이……
그리하여 더 이상 진행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하여 리뷰 종료…. 하지만 궁금한 다른 이들을 위해서 홈페이지를 링크해 주는 센스!!
++ 홈페이지 참조 angel.enpang.com |
| |
|
gg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