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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온라인게임에서는 철권같은 화끈한 게임이 없을까"를 고민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격투 게임 정말 해보고 싶은데, 조작이 너무 어려워서 재미가 없어."라고 생각하신 적이 있으세요? 아니면, 비슷비슷한 액션RPG가 지겨우신 적이 있으세요? 이런 고민을 해보신 분들을 위해 격투RPG를 표방하는 신작 '파이터스클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격투게임만의 화끈하고 호쾌한 타격감
"파이터스클럽"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제까지 나온 어느 온라인게임보다도 타격감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실제 격투 기술의 동작들을 사실적으로 잘 구현하고 적절한 이펙트를 사용하여 캐릭터가 공격 기술을 사용할 때면 정말 화끈한 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사인 KOG에서 강조하듯 400개가 넘는 다양한 피격 모션은 단순한 타격감 이상의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파이터스클럽은다른 게임들처럼 그냥 몹을 쓸어버리는 느낌이 아니라 내가 악당(몹)을 때리면 악당이 정말 아파서 쓰러지는 느낌이 듭니다. 주먹으로 공격할 때, 발로 공격할 때 악당의 반응이 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내 캐릭터에 대한 감정이입이 정말 심하게(?) 느껴집니다. 한마디로 파이터스클럽은 감정 이입이 가능한 타격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격투 게임의 대중화 – 격투RPG
‘권호’, ‘퍼펙트케이오’ 등 이제까지 온라인으로 나왔던 정통 격투게임들은 높은 진입 장벽과 잘하는 소수 마니아 중심의 커뮤니티로 인해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은 서비스 종료라는 운명을 맞이하였습니다.
파이터스클럽은 이런 실패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1차 CBT 이후 2년 넘게 ‘격투 게임의 대중화’를위해 많은 노력을 한 흔적이 눈에 띕니다.
첫번째로 눈에 띄는 점은 격투게임이면서도 액션RPG의 게임 진행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는 점입니다. 던파/엘소드/마영전 같은 액션RPG 게임을 해본 유저라면 별도 가이드 없이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어 격투게임은‘어려운 게임’이라는 인식의 장벽을 허물어 버렸습니다. 광장에서 미션을 받고, 던전에 들어가서 사냥을 통해 캐릭터를 육성하고 중간중간 대전 모드를 즐기는 매우 익숙한 게임 진행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둘째, 오토타겟팅방식을 채택하여 3D 8방향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이동조작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면서 쉽게 모을 공격할 수 있는 편리한 컨트롤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8방향으로 때리고, 막고, 이동하는 것을 모두 신경 쓰게 되면 조작 난이도가 어쩔 수 없이 올라가게 됩니다. 파이터스클럽은 오토타게팅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셋째로는 기술 캔슬에 기반한 콤보시스템입니다. KOG에서는 ‘맞춤콤보시스템’이라 부르는 것인데, 파이터스클럽에서는 유저가 한가지 기술을 구사하다가 중간에 캔슬을 하고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방식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유저가 원하는 기술들을 쉽게 콤보로 이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파이터스크럽에서는 초보 유저라도 쉽게 콤보의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격투기술에 기반한 캐릭터
파이터스클럽을 처음 접속하면 복싱을 기반으로 하는 '스파이크', 레슬링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잭', 스트리트 마셜 아츠를 기반으로 하는 '레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크와 잭은 남성, 레미는 여성 캐릭터입니다. 캐릭터는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유저 여러분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각 캐릭터는 15레벨에 도달하면 퀘스트를 수행하여 전직이 가능한데, 캐릭터별로 2개씩 총 6개가 OBT에 제공됩니다. '스파이크'는 '복싱마스터', '파이어피스트'로, 잭은 '레슬러', '비스트', 그리고 '레미'는 '익스트림 퍼포머', '디바이스 위즈'로 전직하게 됩니다.
리얼 캐릭터 VS 판타지 캐릭터
현재까지 공개된 전직 캐릭터들의 특징을 살펴 보면, 한 종류는 정통 격투 스타일의 캐릭터로 만들고, 다른 한 종류는 화려한 판타지 스타일의 캐릭터로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다양한 취향의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개발사의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복싱 마스터'는, '뎀프시롤', '플리커 샷건' 등의 연속 타격으로 스피디한 공격을 구사하며, 상대방을 공격에 취약한 상태로 만드는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이어 피스트'는 그 이름처럼 화염과 관련한 특수 기술인 '볼케이노', '파이어워크' 등을 사용하며, 넓은 범위를 동시에 공격할수 있습니다.
'레슬러'는 스플래쉬 데미지로 넓은 영역을 공격할 수 있으며, WWE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연속잡기'와 '헤드락'을 사용하여 상대방를 붙잡아두는 기술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비스트'는 저돌적으로 전장을 휘저으며, 상대방의 공격을 견뎌내거나 튕겨내는 '비스트 모드', 상대의 방어력을 저하시키는 '비스트 파운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익스트림 퍼포머'는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몸놀림으로 던전에서 몹을 한 명씩 빠르게 공격하며,상대방에게 빠르게 다가가는 대쉬 상태에서 육체 강화 스킬을 사용하면 그 파워가 배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바이스 위즈'는 던전에서 여러 몹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으며, 경호원을 소환하여 마치 MMORPG에서 탱커가 하는 돌격을 수행할 수 있는 캐릭터다. 또한, 상대방의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보스는 몹이 아니라 대전 상대?
파이터스클럽에는 다양한 몹들이 등장하는데, 제일 재미난 부분은 몹이 가드 모션을 취하면서 방어 기술을 쓴다는 것입니다. 다른 RPG 게임처럼 보호막이나 슈퍼아머도 사용하지만 대전 격투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방어 기술은 매우 색다릅니다.
특히 '파이터스클럽'의 각 던전 마지막에 나오는 최종 보스들은 피통이 큰 거대 몬스터의 느낌이 아니라 스트리트파이터2의 최종 보스인 ‘바이슨’같은 느낌이 납니다. 초반 보스는 일반 RPG게임처럼 맞으면서 공격을 해도 쉽게 깰 수 있지만 중후반 보스를 상대할 때에는 거리 조절, 공격과 방어의 타이밍 등을 신경써야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대전에서 다른 유저를 상대하는 긴장감이 듭니다.
현대적인 세계관과 다양한 도시
'파이터스클럽'은 현대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세계관에서도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세계관 차이로 인해 캐릭터 의상, 마을 전경, NPC 모습이 매우 색다릅니다.
특히 캐릭터 아바타룩은 현실에서 유행하는 패션 스타일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플레이의 기반이 되는 도시는 OBT 기준으로 현재 4개가 열려있습니다. 레벨 1~11이 들어갈 수 있는 피츠앨런항, 레벨 12~18이 들어갈 수 있는 북서개발지구, 레벨 27까지 들어갈 수 있는 강룡성, 그리고 레벨 28~30이 들어갈 수 있는 블랙스톤 시티입니다. 각 도시는 지역적 특색이 명확하게 나타나는데, 피츠앨런항은 항구도시, 북서개발지구는 대도시 외곽, 강룡성은 차이나타운, 블랙스톤시티는 군사도시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의 구성은 다른 액션RPG 게임과 비슷하게 던전과 NPC들로 구성되어 있어 도시에 적응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파이터스클럽에는 무기아이템이 있다? 없다?
'격투RPG를 표방하는 파이터스클럽에서 무기라니?'라고 의구심을 품는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파이터스클럽은 기본적으로 RPG 게임이기 때문에 무기 아이템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무기없이 싸우는 격투게임에서‘무기’역할을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힌트는 격투게임은 손/발로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RPG게임에서는 방어구 역할을 하는 장갑과 신발에 공격력이 붙어 있어 무기 아이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것 같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매우 재미있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마 장갑과 신발이 무기 아이템이 되는 게임은 파이터스클럽이 유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외에도 아이템과 관련하여 제작/분해/강화 시스템이 있고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한 아이템파밍던전도 존재하여 기본 아이템의 재미는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파이터스클럽의 대전은 꼭 경험해야한다.
파이터스클럽이 타 액션RPG에 비해서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대전모드입니다. 맨손으로 격투 기술을 구사하며, 아는 사람 혹은 모르는 사람과 싸우는 그 설레임은 과거 아케이드 대전 격투 게임의 그것과 같습니다.
파이터스클럽은 대전모드만으로 서비스를 진행했던 1차 CBT를 통해 이미 대전모드의 재미를 충분히 검증받았습니다.
비록 현재 공개된 대전모드가 예전과는 일부 달라져 있지만 사실적인 모션, 공격과 방어의 심리전, 8방향의 쫓고 쫓기는 긴장감, 캐릭터간 밸런스 등이 잘 조합되어 현존하는 온라인 게임중에는 최고의 재미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3:3까지 가능한 팀전은 독특한 게임 규칙으로 그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팀원 모두가 동시에 다운되어야만 승패가 결정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인해 실력 외에 팀웍과 운이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어 다른 게임과 달리 잘 못해도(?) 이길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파이터스클럽 새로운 도전 성공할까?
KOG는 격투게임의타격감은 그대로 살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RPG시스템을 택하여 격투RPG라는 새로운 쟝르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2차CBT와 마지막 테스트를 통해 현재까지 나타난 유저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KOG의 의도대로 타격감은 제대로 살려냈고 RPG시스템 도입으로 진입장벽은 낮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누구도 온라인 게임의 성공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파이터스클럽이 시도한 새로운 재미의 현장에는 누구나 참여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굴 파이터스클럽, 그 화끈한 액션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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