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서 명작 “파랜드 택틱스”를 즐긴다고?
“파랜드 택틱스? 그게 무슨 게임이지?”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올드 게이머에게는 익숙할지 모르나 젊은 게이머에게는 생소한 게임이죠.
주요 컨텐츠가 영지점령인 웹게임이 주를 이루다 보니, 새로운 웹게임이 서비스된다고 하면 그래픽만 다른 영지점령 방식의 게임이 또 나왔구나 라고 버릇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판타지 로망스 : 아르켄 전기’(이하 판로아)는 판타지 장르를 배경으로하는 영지점령 게임일거란 고정관념을 깨고 과거 파랜드 택틱스를 추억하게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웹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판로아에서 공개할 협동던전의 프리뷰에 앞서 판로아가 어떤 게임인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판타지 로망스에만 존재하는 인생~!! 거지로 한번 살아 보실랍니까??
“거지로 살아 보셨나요?” 라는 물음에 멋진 인생도 많은데 왜 하필 거지로 살아 봤냐고 물어보는지 이해가 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판로아에는 독특한 인생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온라인 RPG 장르의 게임에서 유저는 어떤 직업이 좋을까, 어떤 종족이 멋있을까를 고민하며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판로아에서 선택할 수 있는 6명의 주인공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작지만 소중한 목표가 있는 아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모습에서 각 인생의 성격이 그대로 보여집니다.>
인생의 이름만 들어도 독특한 거지, 열등생, 4차원소녀, 몰락한 기사가문의 후예, 전쟁고아, 떠돌이 소년이라는 6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하여 게임의 주 무대인 아르켄 대륙에 찾아오는 위기를 헤쳐 나가는 메인 퀘스트와 인생의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인생 퀘스트, NPC의 부탁을 들어주는 지역 퀘스트를 클리어 하면서 캐릭터가 성장하게 됩니다.
<다양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NPC 대화>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삶의 한 시점에서 중요한 선택을 하듯이 판로아의 6명의 주인공 역시 일정레벨에 도달하면 다음 인생을 선택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거지가 점원이 되고, 4차원 소녀가 마을 파괴자가 되는 종잡을 수 없는 인생을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긴 합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후 인생이 많이 남아 있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굉장히 기대 됩니다.
<떠돌이와 몰락한 기사가문의 소녀의 3단계 인생트리>
<4차원 소녀와 전쟁고아의 3단계 인생트리>
<열등생과 거지의 3단계 인생트리>
판로아에서 인생이 주는 영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거지라는 인생의 경우 단순히 외형만이 거지가 아닙니다. 마을 사람들은 유저의 캐릭터가 거지임을 알고 있고, 캐릭터가 소유한 스킬의 경우 거지의 상황에 맞게 앵벌이 관련된 스킬 등이 존재합니다. 거지는 정말 거지답게 성장합니다. 다른 게임에서 느껴보지 못한 인생의 참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거지일 수 없잖아!” 스킬 하나에도 인생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판로아의 꽃 턴방식의 던전 전투!!!
다른 웹게임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바로 전투 시스템입니다. 전투 시스템을 보면 판로아는 웹게임이라 칭하기 보다 웹에서 하는 온라인 게임이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파랜드 택틱스’나 ‘조조전’ 등 패키지 게임에 대한 향수가 떠오르는 던전맵>
판로아의 전투는 기존 웹게임과 같이 단순한 텍스트 방식의 전투 또는 실시간 유닛 조작에 의한 전투가 아닌 AP(Action Point)시스템에 의한 턴 방식의 전투방식을 취합니다.
AP는 유닛이 행동할 때 소모되는 행동포인트로 매 턴 보충되는 AP를 효과적으로 소모해 전략적으로 던전을 플레이 하는가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좌우됩니다.
AP 시스템의 묘미는 가용 가능한 AP의 변화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매턴 3 AP가 보충되고, 현재 AP가 3이상이라면 다음 턴에 1AP가 보충되며 총 5AP까지 누적이 됩니다.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소모되는 AP가 차등화 되며, 적을 제거할 때마다 1AP가 즉시 회복되어 더 많은 행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유저 유닛의 현재 HP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적과 대치 중 일 때 유저 유닛의 최대 공격력보다 적의 현재 HP가 적게 남아있는 상황에서 물약을 먹어야 할지, 공격을 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비장의 스킬을 사용하여 온순한 거북이로 만들고 제한된 턴안에 보스를 물리치자!>
또 다른 판로아 전투의 매력은 다양한 형태의 스킬입니다. 패키지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참신하고 어찌보면 발칙한 느낌의 스킬은 전략이 필요한 턴 방식의 게임에서 더욱 재미를 부각시킵니다. 자신보다 한참 강한 적과 싸울 때, 적의 물리공격력과 마법공격력을 변경 시키는 스킬 등을 사용하여 허를 찌르면 통쾌한 승리를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던전 자체에 입장 인원수 등의 제한요소가 존재하여 유저는 던전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클리어 하기 위해 전투 또는 경매를 통해 획득한 서번트를 이용한 파티를 구성해야 합니다. 실제 판로아에 존재하는 서번트는 3000여 종류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속성과 스킬을 갖고 있는 서번트가 존재한다는 의미로 유닛 조합에 의한 다양한 던전 공략 전략이 탄생하게 됩니다.
<도트로 제작되어 3D와 다른 느낌이 나는 다양한 종류의 크리쳐>
판로아의 대지는 땅따먹기 개념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웹게임에 대지 라고 하면 영지가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개발하고 또 개발하고… 병력을 모아 다른 사람의 대지를 소유하기 위한 게임 플레이의 기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판로아에서의 대지는 이와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대지는 하나의 커다란 컨텐츠 이지만 대지가 없거나, 개발하지 않아도 판로아를 즐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판로아에서 대지는 세계의 기본 경제를 만들어 나가는 추가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컨텐츠라 생각하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현재 오픈되어 있는 5개의 도시에는 각 도시의 기후환경, 지리적 특징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대지가 존재합니다. 유저는 각 도시에서 원하는 종류의 대지를 구매하고 자원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자원은 재료거래소에 판매되며, 2차 생산품을 만들기 위해 판매됩니다. 현재 2차 생산품은 펫, 들것, 장착 가능한 무기, 방어구들이며 추후 비공정이라는 거대한 생산품도 제작할 수 있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자신의 대지를 구입하면 생산/제작/꾸미기 등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
대지는 단순히 물품만 생산해 내는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지에서는 꾸미기 기능이 존재하여 예쁘고 귀여운 다양한 오브젝트를 통해 자신만의 대지를 가꿀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사항으로 판로아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마치고 새롭게 구성중인 협동던전이라 불리는 던전 레이드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턴전략 게임에서 시도되는 던전 레이드
이미 많은 MMORPG 게임에서 던전 레이드가 만들어 졌으며,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판로아에서는 턴전략 게임에서 최초라 생각되는 던전 레이드 시스템을 개발하여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오픈되어 있는 던전이 전형적인 SRPG 장르의 게임처럼 해당 유저가 수집한 서번트를 이용한 솔로 플레잉 위주였다면 이번에 추가될 레이드 던전은 최대 4명의 유저가 참여하여 하나의 던전을 공략하는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새로운 유저를 기다리며 유닛 선택을 하는 협동던전의 대기실>
협동던전에는 굉장히 강력한 몬스터가 존재합니다. 유저는 자신과, 자신이 소유한 하나의 서번트만 전투에 참여시킬 수 있기에 던전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던전에 존재하는 몬스터의 특징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유닛을 조합해야 합니다.
<협동던전은 기존 던전에 비해 난이도와 보상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협동던전은 던전의 형태와 구성, 등장하는 몬스터, 새로운 플레이 형태까지 많은 부분이 새롭습니다. 던전을 클리어 하여 강력한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하여 기존과 다른 플레이 방식으로 던전을 탐험해야 합니다. 판로아의 장르인 SRPG 장르는 매니아가 많은 만큼 얼마나 다양한 공략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유닛간 상성관계가 추가!
판로아 던전 공략에 큰 변화를 일으킬 유닛의 속성에 의한 상성관계가 추가됩니다. 이미 많은 유저분들이 수집하여 소유중인 서번트의 속성을 보며 상성관계의 추가를 예상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유닛간 상성관계에 의해 전략적 차이가 발생합니다.>
모든 서번트는 물, 불, 바람, 대지, 금속이라는 속성 중 하나의 속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이들은 서로의 성상관계에 의해 공격과 방어시 데미지의 증폭 또는 상쇄 작용이 발생합니다. 속성이라는 큰 변수가 생김으로서 유닛의 공격력과 방어력, 남아있는 HP, 적의 순서 정도만 확인하고 던전을 공략했던 이전의 방식에서 던전 별로 존재하는 몬스터의 속성을 고려하여 가장 효율적인 관계에 있는 유닛으로 파티를 구성하고 던전을 공략하는 플레이로 변화될 것이라 예상 됩니다.
영지전이라는 웹게임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형식으로 접근한 판타지 로망스 : 아르켄 전기가 획일화된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폭제가 되어 국내 게임 유저들이 더욱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똑같은 장르의 게임에 지치신 분들, 또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찾으시는 분들께 판로아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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