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0일
서울 거리거리 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길거리 곳곳에서 발견되는 별들이
눈이 부셔서 눈조차 뜨고 다니기 힘들다.
3년전 밝혀진
마야인들은 지구의 종말을 예언했고
사람들은 단순하게도 그 기억을 모두 잊고
언제나 그랬듯이, 미래는 밝다 생각하며 지낸다.
유럽국 곳곳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지하기지가 건설되고,
미국땅 곳곳에는 천만명이 먹을만한 식량창고가 완성된다.
지구는 언제나 그랬듯 자전과 공전을 하고
태양은 언제나 그랬듯 7행성의 주축이 되어 빛을 낸다.
수억,수백억,수천억의 은하계는 수도없이 많은 생명체가 있음에도
너무나 조용해 아무런 소리도 내지않는다.
그렇게 조용하던 은하계에
지구보단 크고 태양보단 작은
우주의 조각이 수억,수백억,수천억의 은하계 행성중
우리의 태양계로 다가온다.
그렇지만,
인간은 너무나도 나약해서 당장일어날 일들을 알지 못한다.
인간은 너무나도 무지해서 갑자기 일어난 일들을 수습하지 못한다.
인간은 너무나도 야비해서 자신이 불리하면 가족과 친구를 구분하지 못한다.
그렇게 1초,1초가 지나간다.
어느때처럼 인간은 범죄와 약탈을 일삼고 자신이 지배하려는 의지를 버리지 않고 있었다.
지금은 서기 2012년 12월 20일 오후 11시 58분 48초
일부의 사람들만이 공포에 떨며 하늘을 처다 보고 있다 .
일부의 국가만이 미래를 대처하려 모든 시스템을 총동원 하고 있다 .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이렇게 아무런 대책없이 크리스마스의 향기속에서 길을 헤매고 있다.
우리 인간의 문명이 눈녹들 사라지려하는데,
무지한 인간들은 그저 웃고 떠들고 있다 .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른다.
자신들이 범한 죄들이 쌓이고 쌓여 신의 분노를 샀다는 것을..
신은 이런 장난감 인류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가지고 놀려 한다는 것을 ..
무지한 인간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서기 2012년 12월 21일 오전 00시 00분 00초
시간은 무지한 인간을 기다려 주지않는다.
그 또한 신의 장난 이겠지만 말이다.
정각을 알리는 종소리가 너무도 맑아 귀가 하얘진다.
왠지 모르게 눈앞에 세상또한 하얘진다.
주위사람들 모두가 너무도 하얘서 형상이 보이지 않는다.
공부하던 친구들도, 취업을 준비하던 청년들도, 회사에서 퇴근하던 부모님도,
너무도 하얘서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아무것도 이해가 되지 않을 때쯤이 됬을까.
나의 귓속엔 대화소리가 들려온다.
" 인간을 창조한 이래로 모든 것이 꿈이었다고..."
' 아니 그렇게 되면 너무 비참하지 않나 '
" 자신들이 자초한 일이야 "
' 그래 그렇긴해 , 우린 그들에게 너무도 많은 희망을 주었지 그걸 무시하고
신과 세상을 너무 깔본것은 그들이야. '
" 그래 .. 마야인들에게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손들은
끊임 없이 신의 자리를 넘보며 우주마저 지배하려 했어. "
' 이젠 모두 끝난 건가.. '
" 그래 ..... 그렇군.. "
몇만년동안 우리가 잊고 있던것은,
지구의, 태양의, 우주의 주인은 신이였다는것.
우린 수도없이 하지말라고 경고한 것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그들의 땅을 침입해서
아무도 모른채 사라진 우리 종족을
기억해줄 어느 누구도 존재 하지않음에
나는 하얀세상에서 하얀 눈물을 흘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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