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도착한 조민운은 전단지를 다시 살피기 시작했다.
조민운의 눈에는 당신도 강해질 수 있다는 문구만 들어왔다.
나도 강해 질 수 있고, 게다가 강습비까지 무료. 방학기간인 한달..
딱 조민운에게 맞는 내용이다. 마치 조민운에게 맞춰서 전단지가 보였기라도 한것처럼...
조민운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 전단지에 써져있는 번호에 전화를 해볼까.. 말까..
부모님은 조민운이 뭘 하든 상관 하시지 않을것이다. 조민운은 집에만 쳐박혀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한다고 하면 부모님은 무조건 찬성 한다고 하실것이다.
하지만 조민운은 두려웠다. 정말 강해질 수 있는지. 한달이면 되는지...
조민운에게 다른것은 필요하지 않았다. 단지 강해 질 수 있다면, 조민운에게 그것은 소원이고 꿈. 마지막 희망이다.
조민운은 남은 숙제들을 모두 끝내며 생각에 잠겼다.
바로 강해져서 할 일 들에 대한 생각이다. 우선 김태형을 누르는것..
그리고 조민운이 짝사랑하는 정용주에게 고백을 하는것...
하지만 정용주가 받아 줄 수 있을까? 하며 또 다시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게 된다.
조민운은 그리 못생긴 외모도 아니고, 작은 키도 아니며 노래 실력또한 좋다. 옷도 잘 입는 편이다.
하지만 그것을 친구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그는 빵돌이이기 때문에...
조민운은 잡념을 모두 없애버리고 집전화로 당장 그 전단지에 전화번호에 전화했다.
' 뚜르르르르르 '
' 딸칵 '
신호음이 채 두번도 안갔는데 전화를 기다렸다는 듯이 상대가 전화를 받았다.
" 안녕하세요, 조민운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라는 말이 수화기에서 들려왔다. 조민운은 너무나 떨렸다.
내 이름을 알고있고, 내가 전화하기를 기다렸다는 것이다.
" 제가 조민운이라는걸 어떻게 아셨죠? "
조민운은 당황해 하며 대답했다.
"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당신도 강해 질 수 있습니다.. 강해지고싶으십니까? "
전화 상대방의 목소리는 조민운은 홀리게 하는듯했다. 황홀한 목소리였다.
" 강해지고싶습니다... 하지만.. "
조민운의 말을 끊고 상대방이 말했다.
" 우리에게 하지만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당신도 강해질 수 있습니다. 강해지시겠습니까 ?"
조민운은 또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 난 약하다..
강해진다... 강해지고싶다..
나도 빵부름을 시키고싶어...
하지만 내가 강해질 수 있을까 ? '
라고 고민에 빠진 조민운에게 이런 말이 들려왔다.
" 고민 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충분히 강해질 수 있습니다. 내일모레면 방학이니,1달 강습을 받으면 충분히 강해질수있습니다... 조민운군."
또 황홀한 목소리로 조민운을 유혹한 상대방.
조민운은 결심을 한듯, 강습 신청을 하고 2일뒤 어느 주택에서 전화 상대방을 만나기로 했다.
내일 아침이 되었다. 조민운은 여느때와 같이 일어나 학교에 갔다.
역시 또 빵부름이다. 오늘은 빵부름을 4번밖에 안했다.
점점 줄어가는것 같아 좋았지만 , 친구들 앞에서 모욕을 받는건 여전했다.
그가 좋아하는 정용주 라는 친구 앞에서...
이렇게 빵부름을 받고, 모욕당하는것이 조민운의 마음을 더욱더 굳세게 만들어 버렸다.
조민운은 굳은 결심을 했다.
하루뒤, 바로 방학날이다.
오늘부터 강습을 받는 것이다.
방학식에는 다행이 빵부름같은건 없었다. 그날 만큼은 모욕도 없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어느 주택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주택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어 찾기 힘들었다. 그곳은 마치 마녀가 사는 집 같았다.
문에 들어서자 조민운의 심장은 더 빨리 요동쳤다.
' 쿵쾅쿵쾅쿵쾅 '
조민운의 이마에선 식은땀까지 흐른다.
애써 떨어지지 않는 손으로 초인종을 눌렀다.
기다렸다는 듯이 문이 열렸다.
집 입구는 여느집과 같았다. 문이 열리고 집에 들어서자 조민운은 음산한 기운을 느낄수 있었다.
하지만, 집안에서는 은은한 아로마 향기가 퍼져나왔다.
조민운의 심신을 안정시켜주었다.
" 안녕 조민운군. 내 이름은 산드리 박 이라고해. "
전화상에서는 몰랐는데, 여자였다.
얼굴도 매우 이뻣지만 어디선가 모르게 음산한 기운이 퍼져나오고있었다.
그녀는 매우 예쁘고 얼굴도 작고 하얫다.
몸매또한 좋았다. 조민운의 마음에 들었다.
" 안녕하세요. 조민운이라고해요. "
조민운은 내심 기뻐하며 대답을 했다.
" 오늘부터 너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훈련들을 할거야. " |
GG홀릭a
똥차타고과속-
키든
새파란소
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