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오랫동안 고인 썪은물가에 떨어진 한폭의 작은 산세베리아』
매엠매엠~
태양은 너무 뜨겁다...
살갗에서 오징어 타는냄새가 나는거같지만...
학교 뒷뜰, 내 옆에서 재영이가 오징어를 굽고있다..
"아 덥다... 땀좀봐..쪄죽겠네.. "
내이름은 이창훈.
보시다시피 더위에 약한녀석이다.
"그러게.. 작년에 비해 온도가 1도 더 상승했다더라.."
내말에 대응해준 녀석은 내 부랄친구 염재영.
유치원때부터 줄곶 운좋게 고등학교까지 가치왔다.
난 뭐 장학생으로 왔지만
이녀석은 턱걸이... 풋...
성격이 정반대인 친구가 베스트프렌드라는게 이녀석과 나를 두고 하는말 같다...
재영이가 방금 한말과 같이
지금 지구의 온도는 계속해서 상승하고있다..
뭐 나도 그렇고 전 세계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에 한몫씩 거들고있어서
뭐라 말도 못하겠지만 이 더위는 너무 끔직하잖아...
"창훈쨔응! 전 이만 오늘 나온 뉴타입 신간 10월호를 사러 서점에가야겠떠염 뿌우~ 다음에 봐요~ 바이니~♡"
"뒤진다.. 너...오징어 구워놓고 나보고 다 먹으라는거냐..."
"헤헷.. 바이바이~"
재영이는 최근들어 일본문화에 너무 집착하고있다.
왜그런걸까...
나도 한때 애니를 보긴했지만 그렇게 열광하진 않았다.
재영이는 우리 한국 고유의 정서가 남긴 자국문화를 사고하고있는걸까..?
고등학교 올라오고 나서부터 자꾸 여러 복잡한 생각들을 하게된다.
뇌가 발달한 탓일까...
논리라는 말도 들어보긴했지만 구체적으로 알게된건 고등학교들어와서부터다...
'뭐.. 아무렴어때.. 그냥 잘살면 되는거지...'
찌는 더위속을 헤집고 집으로 왔다...
정말 덥다... 후...
몸이 나른해진다... 피곤하다...
잠이온다...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고 침대에 누워버렸다.
우리집엔 항상 나혼자 살았다.
뭐 항상이라면 과장이고,
내가 7살때 어머니께서 1천억이라는 어마한빚을 지셨고 그 죄책감으로 말미암아
집을 나가버렸다.
아버지께서는 산더미같은 빚을 떠맡아버렸고 결국 외국행 비행기를 타고 도주하려고하셨다.
그것도 잠시... 아버지가 탄 비행기는 극소수의 확률로 발생하는
버드스트라이크사고에 목숨을 잃으셨다.
가치 탑승했던 다른승객들은 목숨을 구했지만 우리 아버지만 죽은것이다...
이게 우연일까...
...?
쾅!!!!
"뭐,뭐야...!!?"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린다..
뭐지...?
집이 흔들려 천장에선 오래된 먼지가루가 떨어진다..
집이흔들린다는건 땅이 흔들린다는거고 땅이흔들린다는건
지진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 지역이라고 얼핏 들은거같은데...?
헐레벌떡 집밖으로 뛰쳐나가는 이창훈.
"이,이....저게뭐야....!"
그의 눈앞에 펼쳐진건...
회색에 십자모양의 커다란... 적어도 자유의여신상 10배크기가 넘는
큰 물체였다...
그 십자모양의 물체 주위에는 불에 타들어갈때 나오는 연기들이 가득 올라오고있었다..
아마도 그주변엔 이번에 새로들어선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있었다..
그곳이 폭발한것이 틀림없을것이다..
"아,아니 저,저게 뭐야!!?"
"뭐,뭐고...!! 저게 뭐시기고!!?"
주변 이웃들도 나와서 눈앞의 커다란 물체를 보며 비명을지른다..
그때..
'도대체 뭐가그리 수줍어 겁내지말고~ 다가와 YOU're wonderful~"
내 벨소리...
"여보세여?"
"야, 이창훈! 너 저거 보여?"
이목소리는 염재영..
"어,어.... 저게 뭐야...?"
"뉴스를 봐, 이 멍청아!"
재영이의 말에 허겁지겁 방안으로 달려가 tv를 켠다..
"실제상황입니다. 부산지역 주변에 십자모양의 알수없는 큰물체가 떨어졌습니다.
정부당국은 이에 급히 조사중에있으며
현재로선 원인을 알수없습니다."
이,이게 무슨 판타지같은 일이란 말인가...
"야 너 어디야..?"
"나 집.."
"야 내가 거기갈테니깐 기다려라"
'뚝...-'
아...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진다...
현기증이랄까...
요몇일새 갑자기 심해진 어지럼증..
눈을 떳는데도 주변이 어두컴컴해진다...
'털썩-..'
"아... 어지러워..."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찰싹!'
뭔가가 내 볼을 따갑게 때린다...
"야 눈떠 이 병신아! 눈좀 떠보라고!!!"
흐릿하게 보이는 익숙한 이목구비...
내친구 염재영...인가...
"으,으음... 너냐...."
"야, 어서일어나 뭔가 불길해..."
재영이의 부축에 겨우 일어나 마룻바닥에 앉는 창훈.
"물좀...갖다줘.."
"알겠어 기다려"
재영이는 허겁지겁 주방으로 달려가 물을 가져와서
내 얼굴에 들이붓는다..
"뒤질래...?"
"이제 돌아온거냐..휴.."
"그나저나 도대체 어떻게된거래?"
"뉴스에선 어디서 나타난 물체인지는 모른대. 다만 이 물체에서 방사선의 감마선과 비슷하지만 다른 개체의
전혀 알수없는 전자기파가 방출되고있대. 아마 이게 인체에 해로운가봐. 부산지역과 그주변지역 주민들을
전부 대피시키거나 이미 노출된자들은 감금시키고있대."
"너.. 그걸 어떻게 잘알아..?"
"아 내 인터넷친구가 부산지역주변에 사는데 방금 문자로 알려줬어"
이녀석... 뭐야....
"아무튼 우린 어떡해야되냐..."
너무 당황스럽다...
이 모든순간들이...
이게 정말 현실일까...
꿈이였다면 난 어떻게 행동했을까...
그저 미련한줄기만 남긴체 억지로 꿈을 깨려했겠지...
그 미련이란 무엇일까... 이루지못한 판타지?
그건.. 직접 겪어봐야알겠지..
tv로 실시간 상황을 살펴보는 재영과 창훈.
뉴스에선 방사능차단옷을 입은 대담해보이는 여성이
마이크들고 부산에서 뉴스리포팅을하고있다.
"전세계에서 지금 한국을 주목하고있습니다. 이 알수없는 물체를 조사하러
전세계 유명 방사능교수들이 준비하고있습니다. 잠깐 가서 인터뷰를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그여성은 조사단의 리더로보이는 서양인교수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성명은 무엇이고 지금 현재 어떻게 된건가요 교수님?"
호오.. 이 리포터... 영어가 능숙하잖아...?
"제 이름은 샤나입니다. 현재 하버드대 방사선과 교수로 있으며
부산에 떨어진 알수없는 이물체에 대해 조사하러 멀리서 왔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건 이 물체가 위험하다는겁니다. 이물체에서 뿜어내는 전자기파는
세포의 변질을 일으켜 아직은 알수없지만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게될것같습니다.
솔직히 이 방사능차단옷이 소용있는지도 모르니 전 목숨 걸고 하는거나 다름없죠, 하하..."
어색한웃음... 저 교수.. 떨고있다..
"예,그렇군요.. 인터뷰 감사합니다. 행운을 빌..."
그때... 갑자기 십자물체에서 알수없는 빛이 조금씩 뿜어져나오기시작했다...
"어.. 어?"
나와 재영이는 동시에 눈이 동그래진체로 tv만을 지켜봤다..
분명 한국 모든사람들이 이 뉴스를 보고있으리라...
십자물체에서 뿜어져나오기시작한 작은빛은 점점 커지면서 십자 전체를 감싸기 시작했다...
저색은 뭘까...
태어나서 한번도 본적없는 색이다...
색은 3색깔을 기준으로 조화를 통해 여러 색을 구현해낸다.
하지만.. 이색깔은 왠지 전혀 다른느낌이다.. 익숙치 않은느낌..
뭘까... 심장이 쿵쾅거린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며 내 호흡은 빨라지고 긴장은 심화된다...
그때...
갑자기 빛이 십자 중앙에 모임과 동시에 1~2초 잠잠해지더니
순간 확 퍼져나갔다..
마치 호숫가에서 퍼지는 동심원의 파동처럼...
그리고 내눈은... 조용히 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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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구상하다가 시간날린듯 ㅡㅡ
보시다시피 제목 해석하면 멸망에 직면하다..
라는뜻입니다.
뭐 이렇다할 내용은 아직 생각중에있습 ㅋㅋ
주말만 시간나니깐 그때만 쓸려구여 ㅋㅋ
기대해줏메....! |
나마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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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홀릭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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