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막부 말기, 연락이 두절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교토를 방문한 소녀 유키무라 치즈루는 기이한 인연으로 교토의 신선조 일행과 행동을 함께하게 된다. 그리고 게이오 4년, 막부 말기 최후의 해에 치즈루는 신선조와 함께 막부의 암운을 가리는 토바후시미의 전투에 참여하나, 전투에서 결국 막부가 패배하여 신선조는 해체된다. 좌절 속에서 에도로 돌아온 치즈루와 전 신선조 간부들은 양보할 수 없는 서로의 이상으로 대립하게 되며,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하여 사람이 아닌 존재-나찰-로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다.
「박앵귀」 시리즈의 신작이자, PlayStation®Vita에 어울리는 고품질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로 새롭게 태어난 완전판인 「박앵귀 꽃의 장」은 전작인 「박앵귀 바람의 장」에서 이어지는 작품으로, 막부와 신선조의 붕괴 속에서 신념과 뜻을 가슴에 품고 칼을 휘두르는 사내들과 그들의 뒤를 쫓아 함께 걷는 소녀의 이야기로, 교토에서 철수하여 에도로 돌아와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신선조 대원들과 그들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찰은 흡혈 충동을 겪으며 눈동자가 붉게 변하고 머리가 하얗게 세는 대신 힘이 몇 배나 높아지게 된다. 본 작품에서는 헌혈 시스템이 새롭게 등장하여,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캐릭터가 흡혈 충동에 시달릴 때 피를 주거나 약을 복용시키거나, 또는 참게 하는 등 주인공의 행동을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여기에 선택한 항목에 따라 캐릭터의 나찰도가 변화하여 이야기의 전개나 이벤트 CG등이 변화하게 된다.
여기에, 본편의 내용을 재구성하고 추가 캐릭터와 추가 시나리오를 준비하면서, 기존에 등장하던 캐릭터뿐만 아니라 서브 캐릭터들에게도 초점이 맞춰지는 등, 보다 자세한 박앵귀의 세계를 그려낸 본 작품은 이전 작에 비해 볼륨이 크게 향상되었고 PlayStation®Vita의 인터페이스에 맞춘 다양한 편의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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