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쇼다운은 토니호크 시리즈로 유명한 네버소프트의 작품으로 탐욕과 욕망 그리고 살인이 만연한 법이 없는 19세기말, 거친 서부를 배경으로 한 자유로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이머는 복수심에 불타는 총잡이 콜튼 화이트를 조종해 타락한 보안관, 반역자, 변질자, 잔인한 악당 등의 적과 대항하게 된다. 몬타나의 눈 덮인 산, 닷지시티, 캔자스 그리고 뉴멕시코의 사막 등의 필드를 누비며 현상금 사냥, 포커 게임, 밤거리 여자 보호, 버팔로 사냥, 요새 공격과 같은 미션을 경험할 수 있다.
전략적인 총의 손놀림과 정확한 사격, 잠입 전술, 폭발물의 사용 등 다중 게임 플레이 스타일이 포함되어 있으며, 수많은 서브 미션을 통해 총의 사용법과 말타기등을 마스터 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숨겨진 무기와 업그레이드 스킬, 특성을 획득하여 무기와 장비를 향상 시킬 수도 있다.
건은 6연발 권총, 샷건, 개틀링건, 불화살, 전투용 도끼, 다이너마이트 등 실제 무기가 등장하여 실제 총잡이가 사용했던 다수의 무기를 경험 할 수 있다.
▶서부시대로 되돌아가보자
최근에는 만들어지고 있지 않지만 과거 할리우드에서 ‘서부 영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엄청났다. 서부시대의 개척정신을 담은 것부터 말초적인 액션에만 주목한‘마카로니 웨스턴’까지 다양한 작품이 만들어지고,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다. 이제는 유행에 밀려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로망’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는 서부 시대로 떠나보도록 하자.
▶서부시대 ‘GTA’?
처음 ‘건’을 접하게 되면‘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GTA’라는 느낌일 것이다. TPS라는 장르, 자유로운 이동과 전투, 다양한 서브 퀘스트 등이 그렇다. TPS라는 장르로 따져본다면 다양한 무기, 엄폐물을 이용한 행동 등이 잘 짜여 있으며 서부 시대라는 배경에 맞게 ‘퀵 드로우(Quick Drow)’같은 요소도 채택하고 있다
▶영화에서나 가능하던 다양한 요소
‘GTA’를 벤치마킹한 게임들은 많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GTA’와의 뚜렷한 차별 점을 두지 못하고 비평과 흥행 면에서 큰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런 일련의 게임들에 비해 이 게임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은 서부 시대라는 게임의 배경일 것이다. 다양한 서브 퀘스트들이 서부 영화에서 보던 것들이라 서부 시대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이다.
▶말을 타는 즐거움
게임을 통해 서부 시대를 느끼면서 총을 쏘는 즐거움 이상으로 즐거운 일은 말을 타고 이동하는 일이다. ‘GTA’에서 다른 사람들의 차를 마음껏 뺏어 타던 것처럼 황야에 널린 야생마에서부터 술집 앞에 메어져 있는 남의 말까지 자유롭게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말을 타고 펜스를 뛰어넘을 때 이 게임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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