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스 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디아2 이후에 디아와 가장 많이 닮은 온라인게임이었죠
패키지 게임은 타이탄퀘스트나 토치라이트 등등 여럿 있었지만
온라인 게임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몰렸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서버문제가 생겼죠
접속불가, 경매장 불가, 접속제한 등등
그런데 그런 개후잡게임인데도 사람들은 계속 했어요
디아블로같은 게임이 주는 매력은 굉장합니다.
운영자가 개소리로 신문기사까지 나오는 악재에도 유저들은 계속 했죠
('빛과소금'이라는 운영자 검색하면 금방 나옵니다.)
그런데 나름 게임성이 있는 게임이 망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서버문제, 해킹문제, 운영문제 그런거 다 아닙니다
미소스가 어떻게 망했냐면요
컨텐츠 부족으로 망했어요.
만렙찍고 할게 없는거에요.
그리고 지금 디아가 딱 그렇습니다.
할거라고는 불지옥 포니방 밖에 없는데
돌아봐야 진짜 별거 없거든요.
다음 패치에 유니크 상향한다는데
그렇게 되면 유저 빠져나가는 시기를 늦출수는 있을겁니다
문제는 pvp에요.
대규모 전투도 아니고 그냥 일대일 pvp
근데 그걸 구현하려면 일단 스킬을 다 바꿔야 되거든요
그럼 그 변화를 유저들은 또 감내해야 되죠
게다가 지금 디3은 거리판정, 스킬판정, 타임판정이 개판이에요
와우랑 같은 회사에서 만든거라고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정도에요
이건 도저히 뜯어 고칠수가 없어요.
게임을 새로 만드는 수준일거에요
때문에 pvp가 나온다고 해도 병맛이 되거나 그냥 템빨로 밀어버리는 재미없는 pvp가 될거에요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pvp를 안할수도 없고
컨텐츠를 위해 스토리라인을 추가하자니 개발비용은 엄청나고
아마 확장팩을 따로 돈들여서 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현금경매장이 없는 아시아 서버는
블쟈가 수수료를 못먹으니까 서버지원을 잘 안해주거나 확장팩을 고가에 책정하겠죠
어쩌면 아시아섭만 캐시템이 나올지도 모르는 일 ㅋ
어쨌거나 현재로써는 컨텐츠 부족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디3 로그인이 귀찮다고 생각되자마자
왜그럴까 생각해 보고 바로 싸지른 글이라 두서가 없네요 ㅈ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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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다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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