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엑박게임중에 가장 핫한 게임은 바로 포르자 호라이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포르자 호라이즌에 대해서는 대부분 좋은 평가 일색이었는데 아마도 제가 본 역대 최고급의 평가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도 플레이해보고 후기 남겨봅니다.

※ 오픈월드의 방대한 맵

포르자 호라이즌은 오픈월드의 방대한 맵에서 레이싱을 즐길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낮과 밤이 변하며, 산과 나무 등의 멋진 배경들이 어우러져 있어 탁 트인 공간을 드라이브한다는 느낌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노을지는 해질녘의 그래픽을 보면 정말 그래픽이 죽이는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올 지경입니다. 밤이 되어서도 불빛이라던가 폭죽같은것들도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어 플레이에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일반적인 서킷형태의 레이싱게임과는 달리 오픈월드이기때문에 그냥 막 돌아다닌다는 생각으로 맵구경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GTA하는 느낌도 좀 들었고 말입니다. GTA처럼 지나가는 행인을 치는건 아쉽게도(?) 불가능합니다만 주변 사물 배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즐길거리가 많은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을 하면서 느낀점은 한번의 레이스를 돌고 끊고 다음 다른 레이스를 하고 이런식으로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주행중의 숨은 미션들을 수행하고 그걸 달성해내는 재미부터 하여, 숨겨진 도로를 찾아 주행하는것이라던가 도로주행과 레이싱경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앉은 자리에서 계속 하게되더군요. 앉은 자리에서 몇시간씩 게임한건 참 오랜만인것 같습니다ㅎ

※ 자연스럽고 완벽한 한글화

지금까지의 많은 게임들은 한글화가 되더라도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빠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어쎄신크리드1처럼 지나가는 행인들까지 한글더빙되어 말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주요 인물들의 대사 이외에는 번역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그러한 부분들은 어느정도 아쉬움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포르자의 경우 한글화가 거의 완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라디오 음악과 한글로 더빙된 목소리는 게임의 몰입감을 올려주는데요, 레이싱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바라던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내비게이션의 경우 더빙처리까지 되어 있어 실제 차량에서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의 효과음이나 음악 등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 모션 블러의 진수 포르자 호라이즌

제가 좀 놀랐던게 포르자가 30프레임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처음에 플레이해보고 당연히 60프레임인줄 알았는데 다른분 글쓴걸 보니 30프레임이라고 하더군요. 고정30프레임을 선택한 대신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 구간에서도 프레임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표현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션블러 효과를 추가하여 레이싱게임에선 가장 중요한 부분인 속도감을 멋지게 구현해냈습니다. 포르자를 보고 무조건 60프레임만이 다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부각시키고 유저들의 눈을 편하게 하는 것이 진짜 기술이 아닌가 합니다.

※ 다양한 유저 커스터마이징

루리웹을 돌아다니다가 본 스샷인데요 보고 정말 뿜었습니다. 도색이 정말 엄청나더군요. 그밖에도 현대택배나 우체국택배, CJ택배, 이마트 등의 스샷도 봤는데 이건 정말 진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정말 유저들의 능력은 대박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ㅋ 이런 택배차량이면 기름값이 엄청날듯 싶군요-_-;;

플레이해보고 많은 유저들이 칭찬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다른 레이싱게임과의 몰입도차이는 상당하더군요. 제가 골드계정이 이젠 없어서 멀티플레이는 해보진 못했지만 멀티게임도 좋다고 하니 골드계정 가지고 있으신분들은 멀티플레이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이번에 구한 에버미디어의 이지레코더를 통해 캡쳐한 플레이 영상입니다. 720P로 촬영하였는데요 영상으로도 상당히 깨끗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