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국가가 군집하면서 다양한 문화와 가치를 지닌 올란 대륙의 어느 변두리 지역. 검의 힘과 ‘룬 렌즈’라고 알려진 마법의 물체를 통해서, 그리고 인간과 엘프, 수인 그리고 사막인의 단결과 침략의 반복을 통해서 이 지방의 역사는 축적됐다.
가르디아 제국은 서서히 다른 국가들을 몰아냈으며, ‘룬 렌즈’의 마법을 강화하는 기술을 발견했다. 이에 제국은 자국의 힘을 더욱 키워줄 성물을 찾고자 대륙 곳곳을 철저하게 수색하고 있다. 젊고 재능이 많은 제국 장교인 ‘세이 케슬링’과 변두리 마을 출신 소년 ‘노아’는 이 여정에서 조우함으로써 친구가 됐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이 두 사람은 전쟁에 휘말리면서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와 진실에 대한 가치관을 시험받게 된다.
본 작품은 얼마 전 작고한 게임 크리에이터 ‘무라야마 요시타카’와 더불어 캐릭터 디자이너 ‘카와노 준코’, 그리고 프로듀서 ‘무라카미 준이치’를 비롯한 ‘환상수호전’의 개발자들이 다시 모여 만들어낸 최신작이다. 게임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본 작품에는 100명이 넘는 영웅 캐릭터가 등장하며, 가혹한 전장의 환경에서 플레이어는 각 캐릭터가 전쟁에 대해서 가지는 생각과 행동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개성 덕분에 플레이어는 각 캐릭터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2D도트풍의 배경과 3D 배경 모두 디테일하게 구현된 만큼, 평소 JRPG를 좋아하던 유저라면 강렬한 몰입감과 함께 감동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