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경기담은 동양 퇴마사라는 다소 특이한 소재를 선택했으며, 이 소재를 최대한 잘 표현하기 위해 ‘수묵 기법 랜더링’이라는 새로운 느낌의 랜더링 기법을 사용했다. 때문에 게임 화면을 보면 마치 한 폭의 수묵 담채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 게임은 정해진 룰 안에서 유저끼리 경쟁하는 PVE 모드와, 유저들끼리 힘을 합쳐 거대 요괴를 퇴치하는 PVP 모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PVP 모드에서는 캐릭터가 성장하면 보다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마경기담은 게임 내 등장하는 다양한 방해 아이템으로 상대방을 끊임없이 견제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 없게 만드는데, 그 중에서도 ‘난입 전투 아이템’은 ‘마경기담’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다.
‘난입 전투 아이템’을 사용하면 게임 내에 있던 모든 플레이어가 현재 플레이 중인 맵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강제로 이동되어 미니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된다. 이 미니 게임은 단순한 룰과 간단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어, 아무리 초보 유저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지만, 미니 게임의 결과가 본 게임에도 순위에 즉각 반영되므로, 게임에 간간히 등장하는 ‘난입 전투 아이템’만 잘 이용하더라도 일발 역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마경기담은 이렇게 ‘아이템을 이용한 일발역전’만이 승패의 전부인 게임은 아니다. 처음에 캐릭터를 만들고 나면 ‘수호령’이라는 것을 얻을 수 있는데, 이 ‘수호령’은 유저가 사용하기에 따라 강력한 전략적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수호령’은 추후 수집과 육성, 그리고 조합을 통해 전혀 새로운 종(種)으로 탄생할 수 있다고도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붓으로 그린듯한 느낌의 그래픽
마경기담은 단순히 주제로만 동양 판타지를 표방하는 게임이 아니라, 동양 판타지가 주는 이미지를 최대한 게임 내에 구현하기 위해 ‘수묵기법 랜더링’이라는 독특한 그래픽 기법을 사용했다. ‘수묵기법 랜더링’이라는 방식은 외곽선이 빛의 방향이나 움직임의 방향에 따라 선의 강약이 바뀌어 보이는 기법인데, 수묵화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아예 배경 및 캐릭터들을 붓으로 그려가며 느낌을 따낸 후, 이를 그래픽적으로 구현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마경기담의 게임 화면은 마치 한 폭의 수묵담채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며, 이로 인해 게임이 갖고 있는 동양적인 색체가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뚜렷한 개성을 지닌 독특한 캐릭터
마경기담이 동양적인 색체를 띠기 위한 노력은 캐릭터에도 잘 나타나 있다.
개성이 넘치는 게임 캐릭터들은 각각 한, 중, 일 동양의 고전과 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제작하여 독특하면서도 친근감 넘치는 캐릭터를 구현해냈다.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사용되는 기술과 무기, 직업 등을 다르게 적용하여, 플레이어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물론 이 캐릭터들 역시 수묵기법 랜더링을 사용하여, 붓으로 그린듯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현재 준비된 캐릭터는 진무, 장진악, 밍밍, 사요, 테무진 등 5명이며 각각 풍수사, 도사, 호위무사, 음양사, 차력사 등 다분히 동양적인 직업들을 갖고 있다.
기본 캐릭터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복장으로 되어 있지만 코스튬 아이템에 따라 개성이 통통 튀는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그대는 나의 동반자 ‘수호령’
또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에게 수호령 이라는 것이 주어지는데 수호령은 플레이어의 심복이자 동료와 같은 존재라 할 수 있겠다. 수호령은 동일한 영(靈) 속성인 요괴나 악령을 상대하는데 효과적이어서 퇴마에 직접적으로 이용되며, 위대한 퇴마사는 많은 수의 수호령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된다고 한다.
수호령은 각자 특징적인 보조스킬을 갖고 있고, 이 보조 스킬을 사용하여 플레이어를 돕게 된다. 수호령이 갖고 있는 보조스킬들은 타입별로 구별되는데, 공격형, 방어형, 주박형, 효과형, 회피형, 함정형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타입의 보조스킬과 수호령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다양한 선택의 기회, 유랑모드&수행모드
마경기담의 게임 모드는 크게 ‘유랑모드’와 ‘수행모드’의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유랑모드’는 다양한 게임룰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 중 한가지 룰을 선택해서 플레이 하게 되는데, 이때 각각의 룰마다 클리어 조건이 달라진다. 때문에 선택된 룰을 파악하는 것이 유랑모드에서 승리의 기본 조건이라 하겠다. 물론 정직하게 룰대로만 게임을 한다고 해서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끊임없는 견제와 다양한 부비트랩 등 플레이어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널려있다.
마경기담은 이렇듯 룰에 따라 달라지는 게임방식과 여러 가지 부비트랩과 다양한 방해 아이템 등으로 인해 기존 단순 난투 액션이 주는 1차원적인 재미를 벗어난 드라마틱한 게임성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현재까지는 ‘최다격파’, ‘유혼수집’, ‘팔괘완성’, ‘천하제일’ 등의 4가지 룰이 준비되어 있는데, 추후 이 룰도 계속해서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한다.
‘수행모드’는 연속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유랑모드’와는 달리 플레이어들끼리 협동하여 거대 요괴를 퇴치하며, 캐릭터의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속의 또 다른 게임 – 난입 스테이지
게임 중에 즐기는 또 다른 게임!! 이것이 바로 마경기담만의 독특함을 엿볼 수 있는 난입 스테이지 시스템을 한 번에 설명하는 말이다.
플레이어가 게임 중에 얻을 수 있는 난입 스테이지 발동 아이템을 사용하면 화면 내에 있는 모든 캐릭터들이 전혀 새로운 세계로 강제로 이동되며, 이 곳에서 전혀 다른 룰의 미니게임을 플레이 하게 된다. 이 미니게임의 결과는 즉시 게임에 반영되어 일발 역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미니게임은 단순한 조작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인데, 현재까지 제한 시간 동안 많은 키(Space바)를 입력하는 ‘신속’, 회전하는 막대를 점프하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도약’, 방향키를 이용하여 제시되는 키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해야 하는 ‘정확’ 등 세 가지 게임 룰이 준비되어 있다. 물론 이 미니게임들 역시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다양해진다고 한다.
난입 스테이지 발동용 아이템은 기타 게임 진행 아이템과 동일하게 게임 중에 획득이 가능하므로,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나 숙련자도 아이템을 획득한 후 전략적으로 활용만 한다면 ‘일발 역전’의 짜릿한 묘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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